35일 차 


수면 위로 솟구쳐 올라오는 혹등고래가

청광 가득한 달을 삼키면

어둑한 공기가 내리깔리고

물보라와 공기가 깊숙히 섞입니다.


짠내가, 비린내가 눈을 찌르고

귀를 깜깜히 막아버립니다.

질펀한 깜장물이 코에 스며 들면

제이크는 한마리 혹등고래가 되어

따가운 숨을 내뱉습니다.


깊은 한숨이

파도와 춤을 춥니다.

깜장물과 함께.

한껏 일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