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자된지 얼마 안됐을때 1300살 먹은 불멸자 라이벌이 나를 죽이러 찾아왔길래

같은 불멸자를 만난게 반가워서 파티열었더니 그때부터 베프먹고 제국을 장악하고 유럽을 정복하는때까지도 쭉 함께해왔는데

수백년간 자식도 손자도 더이상 누군지도 모를 나의 후손들이 태어나고 죽어가고 하는것을 지켜보며

살아있는것 자체만으로 슬퍼하는게 아니라 친구와 가족이 죽은걸로 슬퍼하던 감정마저도 그리워지게 됐고

매일같이 열과 우울증 스트레스를 달고살다 결국 미쳐버려 발짝말굽이 재상이 되는 제국을 바라보자

더이상 이렇게 살긴 싫어서 가장 친한 친구에게 일부러 싫은소리 해가며 라이벌이 되길 자청했고

결투를 신청해서 일부러 패배하며 친구였던 라이벌의 손에 죽게되었는데

친구는 천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 겨우 나를 만나서 수백년을 함께했는데 결말은 나를 그 손으로 죽이는 것이었고

마치 수백년전에 친구가 나를 찾아왔던 순간으로 돌아가서 친구가 된 선택 자체를 내손으로 지워버린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