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313댄스를 증오한다. 좋아 그렇다면 이제 마지막 단계를 밞을 때가 왔군. 자네는 흑313댄스를 사랑해야만 해."
  그가 패붕이의 어깨에서 손을 때더니 간수들 쪽으로 살짝 밀며 말했다.
"101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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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동안 패붕이는 감방 속에 혼자 있었다. 그러더니 문이 열리고 흑무주의자가 들어왔다
"전에 나한테 물었지?"
흑무주의자가 말했다.
"101호실에는 무엇이 있느냐고. 난 자네가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고 말했네.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이야. 101호실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것이 있다네."
문이 다시 열렸다. 간수가 손잡이가 달린 스크린을 가지고 들어왔다. 그는 문가의 탁자 위에 그것을 놓았다. 그가 중간애 가로막고 서 있어서 패붕이는 그게 무엇인지 볼 수가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것은 말이네."
흑무주의자가 말했다.
"사람마다 다르지. 전혀 치명적이지 않은 사소한 것들이 가장 끔찍한 것이 되는 경우도 있다네."

그는 패붕이가 잘 볼 수 있도록 옆으로 조금 비켜섰다. 그것은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위쪽에 손잡이가 달린 직사각형의 스크린이였다. 그 스크린에는 흑313댄스가 보였다.
"자네에게 가장 끔찍한 것은 흑313댄스일 걸세."
흑무주의자가 말했다.
처음 그 스크린을 얼핏 봤을 때 패붕이는 무엇인지 모를 두렵고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바로 이 순간, 그는 스크린 앞에 검정 형체 같은 것이 불현듯이 무엇인지 깨았다. 그는 로마가 멸망하는 기분이였다.

"그러면 안 돼! 안 돼요, 안 돼! 그럴 수는 없어요."
패붕이는 갈라진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이럴 필요까지는 없잖아요! 원하는 게 뭡니까?"
"윾갤 시대에는 흔한 형벌이였지."
스크린이 점점 다가왔다. 패붕이는 미친듯이 소리쳤고 피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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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패붕이는 흑313댄스를 오랫동안 보았다.  저 흑인 엉덩이 밑에 어떤 아름다움이 감춰져 있는지 알아내는 데 40년이 걸렸다.
아. 잔인하고 부질없는 오해의 세월이여! 아. 애정 어린 품을 떠나 외골수로 완고하게 살아온 유랑의 세월이여! 두 줄기의 눈물이 코 옆으로 흘러내렸다. 하지만 괜찮다. 다 괜찮다. 싸움은 끝났다. 그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

그는 흑313댄스를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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