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람이 월남을 착취함이 극진하여 인구세를 처음에는 매년 1원씩 받던 십여년만에 배를 받고 지금은 세배를 더 받습니다. 또 백성들이 사는 집의 들보에도 세가 있고 창문에도 세가 있고 하나라도 창문이 더 있으면 세를 대고 집이 도시에 있으면 서까래를 고치던지 기왓장 하나를 바꿔도 다 세를 내고 종을 치면 한 번 소리내메도 세금이 있고(월남 사람은 종을 종교에서 가장 귀한 것으로 한다는 량치차오의 각주가 있다.) 손님을 대접하는 잔치를 열고자하여도 경찰서에 신고하고 허가증을 받아야 행하지 아니면 법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면허증 한 장에 30전이요, 소 한마리에 해마다 세금이 5원이요, 돼지는 세금이 2~3원이요 개,고양이는 한 마리에 1원이요, 달긍ㄴ 한 마리에 반원이요. (중략) 소금은 이전에 30~40전 하는게 지금은 3~4원이요. 백성이 해산하면 태어나는 세가 이원이요 죽으면 시체 검사세가 5원이어서 조금만 생사가 잦아도 한 집안이 파산합니다. 또 프랑스 천주당에서 세금을 받아 상등 혼인에 2백원이요 중등 혼인에는 백원이요 하등 혼인에는 오십원입니다. 

또 차와 계피, 상아 무소뿔드엥서 나무와 약품에 이르기까지 본지의 생산품과 술과 곡식등 유통하려는 물건은 모두 프랑스 사람이 장악하여 월남 사람이 팔 수 없니다. 물건을 사려면 정부에 고하고 팔아주기를 빌 수 밖에 없습니다. (중략) 슬프다! 다시 3~4년이 지나면 월남 사람이 절반이나 망하고 십년이 지나면 월남 사람이라고는 씨가 남아나지 않을 것같습니다!." 


-월남망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