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짤을 보니 진정이 좀 된다
찌찌는 순간이지만 로마의 영광은 영원하리니!
음란마귀이며 인싸이며 기만자인 씹새끼들의
가치없는 연예담 따위로 우리의 겜창인생을 낭비한 다는 것은
크나큰 수치일지니
우리의 겜창인생에 풍미를 더해주는 책을 한권 추천하고자 한다
서양 중세사ㅡ유럽의 형성과 발전
브라이언 타이어니/시드니 페인터 공저
이연규 역
집문당
대학 2학년 시절 이책을 교재로하면서
교수님이 나 때도 이책으로 입문을 했는데 라고 하시며
매우 아련한 눈을 하셨다
아주 좆고전이란 말이지
초판 발행이 1978년이니까
사람으로 치면 마흔 둘이야
업데이트가 빠른 역사서적에서
과장 좀 보태면 수십번은 학설이 엎어지고 메치고하는 와중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대표적인 전공입문서적이니까
수학의 정석이나 맨큐의 경제학급되는 서적이다
이걸 추천서적으로 한 이유는
전공입문서적이면서 교양서라서
나름 전문적이면서도
저자들의 학자다운 위트가 적절히 섞여 비교적 읽기쉽다는 장점 때문이다
그 위트란게 그렇게 박장대소하며
아이고 교수님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글을 읽다 빙그레 웃을 정도는 되기에
적절한 감초 역할은 해준다
거기에 무난한 통설이라
시오노 여사 처럼 읽다가 주화입마 걸릴 염려는 없다는 장점도 있고
크킹의 배경이고 유로파의 프롤로그쯤 되니
유붕이들을 위한 서적치고 이만한 것도 없다
전공서적이라고 공돌이새끼들이나 경상대 전공서적처럼
지들만 알아쳐먹는 기호와 수식들로 뒤덥힌게 아니라
그냥 한글 읽을 줄 알면 무난하게 읽을 수 있다
쫄지말고 보셔
전공학부생이나 석박사과정은
이 쉰내나는 책에 보강할만한 조언이나
내 리뷰에서 놓친것 지적질 좀 해주시고
25장 전체를 리뷰할 건 아니고
그중 관심있거나 무관심하게 흘러가는 장 몇개를
강독하거나 리뷰하는 형식으로 갈거다
원래는 다시 한번 찬찬히 다 읽고 쓰려했는데
씹새끼들의 좆같은 떡밥을 정화하고자
급하게 쓴다
서론이 길었다 본론으로 가자
1장 로마제국
원래 시대별 통사는 이전시대를 디벼보는 게 대게 처음에 온다
당연히 로마제국이 나오지
배운것도 짧고 글빨도 짧으니
내 쉰소리보다 몇배는 값진
이분야의 개척자인 기번센세의 말씀과 저자의 분석을 보자
'로마제국쇠망사'의 첫머리에 나오는 말이다
'서기2세기에 로마제국은 지구 위에서 가장 넓은 지역과 문명화된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 광대한 제국의 국경은 예로부터 이름을 날려온 용맹한 군사1들이 지키고 있었다. 로마의 관습과 법율2은 부드럽긴 하지만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여 속주들의 통합을 공고히 했다. 평화로운 제국의 신민들은 부와 향락3을 지나칠 정도로 마음껏 누렸다. 자유로운 공화정의 모습4은 상당한 정도로 존중되어 유지되었다.'
캬 멋지지? 롬스퍼거의 이상이 바로 여기 있는 듯 하잔아
그런데 말입니다
저자는 의문을 제기한다 진짜?
1 용감한 병사들
로마 군단병을 보자
본토 출신은 지원을 안하고 3세기엔 속주 출신들도 지원을 안함
그러니까 미게르만들이 주를 이루게 됨
이렇게 되니까 본국과의 감정적 유대를 맺을 수 없게됨
이러니 지네 지휘관이랑 붙어 먹음
조국에 대한 충성심 애향심 이딴 거 없다고
우리 짱 황제 먹으면 뽀나스는 두둑하게 챙겨줘
충성의 대상이 로마가 아니라 지네 동네 사령관이 된거지
2 관습과 법율
소수의 지식인 집단에게만 영향을 주었다
즉 먹물들에게나 그랬단 말이다
먹물들이 부른배 두드리며 빡스 로마나 머쪄용하는데
'이집트의 농민 켈트족 병사, 그리스의 장인은 서로 다른 세계관 언어 종교 그리고 이상을 지니고 있었다'
일반 서민에게 그런 거 없다는거지
'궁극적으로 이들은 공통된 이해관계를 지니진 못했다'
초기 갈리아와 브리튼의 속주들은 광산이 개발됨에 따라 교역이 촉진되었다
그러나 2세기 중엽에는 수공업을 발전시켜 자급자족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이탈리아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었고 이탈리아의 경제는 타격을 입게 되었고 3세기에 노동력 부족과 통화부족으로 경기침체는 파멸적인 불황으로 치닫게 되었다
그러니까 좆나 따로 국밥이었다는거지
개인적으로 흥미를 끈 건 갈리아 브리튼의 경제발전이 교역망확대 무역의 증가가 아니라 오히려 교역망 침체로 이어졌다는 점이지
우리가 아는 경제 상식과 다르잔아?
경제가 발전하면 무역이 촉진되고 이게 그 인비져블 핸든가?
보이지않는 손 아니냐?
왜 자급자족 원시경제가 되냐?
밑줄이 쫙쫙 그어져 있던 걸로 봐선
그 시절 나도 관심이 있었던 모양이야
다만 머리속에 그 이상은 안떠오르는 걸로 봐선
지식의 탐구 대신 알콜을 탐구했던 모양이다
3 부와 향략
특권계층 좆나 소수만 누렸음 대부분은 못누림
이새끼들 수력이나 풍력도 거의 이용할 줄 모름
심지어 축력도 제대로 활용 못 함
노예노동에 의지했음
그런데 정복전쟁 끊기면서 노예공급이 감소함
경제인구가 줄었어
으앙 조땜
4 자유로운 공화정의 모습
안정된 제위 계승 장치가 없음
허구언날 지가 황제되겠다고 내분이 일어남
국경을 지켜야할 군대가 허구언날 주사위 던지면서 루비콘강을 건넘
국경이 무너지고 미게르만 페르시아가 침입하고 농경지가 무너지고
도시가 박살나고 으앙 망해쓰요
전체적으로 기번 옹이 놓친게 뭐같냐
경제사야
노동인구감소 경기침체 장기불황
현대사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꼽는 사안이지
이래서 마르크스가 인문학과 사회과학에서 중요한 인물이야
유물사관
이걸 가지고 빨갱이 타령하면 곤란하다
2장 기독교도 쓰려했는데 밤새서 졸려 자야겠어
이거 한 다섯편 쓰려고 생각중이다
유붕이들아 다시 스크롤 맨위로 올려서 짤을 보자
찌찌는 순간이다 쓰고나니 영 병신 같지만 로마에 영원한 충성을 맹세하자
아니면 저 더러운 권력자들을 타도하고 세계혁명을 이룩하자
하여간 찌찌는 순간이다
아무튼 그럼
사진 원본좀 - dc App
그 책 내가 아는게 맞다면 오타도 많고 사전에도 없는 현학적인 좆자어 남발을해서 도저히 못보겠든데
아 근데 책내용이 킬링타임으로 읽기엔 좆같다 싶더니만 학문용이구나
애초에 대학교재로 학부생 꼬꼬마들 보라고 만든 책이라 현학적이라고 보긴 좀 힘든데
브라이언 타이어니 책이 국내 중세사 책 중에서 가장 자세하긴 한데 일단 가독성이 떨어지고 무엇보다 조금 옛날학설임 서양사개론책 보고 난다음에 중세사 공부의 본격적인 스타트로서 가치를 두는게 좋음
작고하신 민석홍 교수님의 서양사개론의 중세사파트는 저자 본인께서 브라이언 타이어니꺼 많이 참조하셨다 하셨으니 겹치는게 많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