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영국의 클레어 암스트롱 신임 총리가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런던에서 조피 폰 데어 팔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자료화면 나가고 있음]

기자: 클레어 암스트롱 신임 총리가 왕실에서 내준 자동차를 타고 버킹엄 궁으로 들어갑니다. 차에서 내린 암스트롱 총리는 이어서 엘리자베스 3세 여왕을 알현합니다. 여왕을 알현한 암스트롱 총리는 무릎을 살짝 굽히고 손에 입을 맞추는 영국식 전통 악수를 합니다. 이어서 총리에게 내각 구성권을 부여하는 공식적인 명령이 나옵니다.


[자료화면]

여왕: 정부를 구성할 수 있습니까?

총리: 예, 그렇습니다.

여왕: 당신에게 의회의 신임이 있습니다.


[자료화면 나가고 있음]

기자: 취임식을 마친 암스트롱 총리는 전통으로 이어지는 또다른 행사를 하러 EU, 즉 유럽연합 판무관 사무실로 이동합니다.

기자: 판무관 사무실에서 총리는 판무관으로부터 한 서류를 건네받습니다.


[그래픽 화면 전환]

기자: 서류에는 Article 50 연장 각서, 즉 구 리스본 조약에 규정된 EU 탈퇴 절차를 연기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역대 총리 및 의회 사진]

기자: 영국은 100년 전인 2016년 국민투표로 EU를 탈퇴하기로 결정하고 당시 EU 헌장 역할을 하던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시켰습니다.

기자: 리스본 조약 50조는 EU를 탈퇴하는 절차를 규정한 조항이었습니다.

기자: 그러나 영국 의회는 탈퇴의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내홍에 휩싸였고 결국 영국의 두 번째 여성 총리였던 테레사 메이 총리가 물러나고 맙니다.

기자: 후임 보리스 존슨 총리는 탈퇴를 보다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혼란을 정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기자: 결국 도합 다섯 명의 총리가 연달아 퇴진한 후 선출된 애버트 총리는 협상 끝에 EU 탈퇴를 무기한 연기하기에 이릅니다.


[자료화면: 각서에 서명하는 애버트 총리, 이어지는 인터뷰]

애버트 총리: 이것은 탈퇴 취소가 아닙니다. 우리는 국민투표를 존중하며, 그것을 회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료화면 나가고 있음: 각서에 서명하는 역대 총리]

기자: 그러나 호언과는 달리 영국 총리들은 계속해서 취임과 함께 연기 각서에 서명하며 현상을 유지해왔습니다.

기자: 결국 각서에 서명하는 것은 리스본 조약이 EU 헌장으로 대체된 현재까지도 총리 취임에 뒤따르는 하나의 전통이 되었습니다.


[자료화면 나가고 있음: 서명하는 암스트롱 총리]

기자: 이번에 취임한 암스트롱 총리도 마찬가지로 각서에 서명한 것입니다.


[자료화면 나가고 있음: 다우닝가 10번지]

기자: 이후 암스트롱 총리는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로 이동해 제임스 맥코믹 전임 총리로부터 열쇠를 넘겨받고 취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연설 생략)


기자: 런던에서 윾갤방송 조피 폰 데어 팔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