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은하 어딘가.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한 행성이 존재했다.
이 행성은 기후, 식생, 지형 모든 면에서 지구와 유사했다.
그래서 일까?
이 행성에 사는 지성체 종족은 실제로 지구의 인간과도 유전적으로 거의 99% 이상 일치했다.
당연히 이들은 유전적으로 지구의 인간들 과도 얼마든지 교잡이 가능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또한 사실상 인간과 완전히 같은 종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리라
기적에 가까운 우연의 결과인지.
아니면 지구와 이 행성간에는 무언가 고대의 비밀이 있는걸까?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아니 알 이유도 없었다.
지구의 인간들도, 이 행성의 주민들도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기 2006년 어느날, 지구와 이 행성간의 접점이 생겨났다.
한국의 이패붕 이라는 고등학생이 우연한 일로 이 행성으로 이동하게 된 것 이다.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 왜? 이패붕이 지구에서 이 행성으로 이동을 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사회성이 떨어지고 공부도 못하던 찌질이, 판타지소설이나 읽고 망상질이나 하던 찐따였던
이패붕의 인생은 이일을 계기로 180도 뒤집혔다.
왜냐하면, 이패붕은 사실 엄청난 마법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알수없는 세계는 마나라고 부르는 일종의 유사생명체가 가득했다.
그것들은 나노물질 혹은 일종의 박테리아와 유사한 존재였다.
이 물질들의 힘을 통해서 이 행성의 종족들중 일부는 마법을 다룰수 있었다.
이 행성의 종족들이 가진 마법이라는 능력은 스스로의 노력보다는 태어날때부터 타고난 재능에 크게 좌지우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계에서는 강력한 마법을 다룰주 아는 이가 곧 고귀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마나가 전혀 존재하지 않던 지구에서는 알지 못했으나
이패붕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고금제일의 마도사의 재능을 가진 존재였다.
그리하여 그는 이세계에 모습을 드러낸지 채 10여년 만에 이 행성의 모든 국가들을 굴복시켰다.
처음 그가 한 일은 중세봉건제도 수준을 벗어나지 못 했던 이세계의 제도를 복잡하지만 정교하게 바꾸는 것이었다.
본디 이세계는 평민보다는 월등히 강력하지만, 서로간에는 고만고만한 마법 능력을 가진 귀족들이 서로 경쟁하며 사는 세계였다.
당연히 중세봉건제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모습이 현대사회를 살던 이패붕의 눈에는 한심하고 미개하게 보였다.
이세계의 귀족들을 가볍게 압도하는 마법 능력을 가진 이패붕 앞에서 이세계의 봉건제도는 무너졌다.
스스로를 계몽군주라고 자부하게 된 이패붕은
그 다음으로 자신의 마법적 재능이 넘치는 혈통을 널리 퍼트린다는 목적으로
엄청난 하렘을 만들어서 즐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패붕은 수많은 자손을 남길 수 있었지만, 이내 깊은 허무감과 회의감에 빠졌다.
강력한 마법을 휘두르고, 모두에게 공포와 경외의 대상이 되고,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일 모두 처음에는 즐겁고 재밌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 질려버렸다.
이패붕은 처음부터 너무 강했기 때문에, 자신의 마법에 별다른 성취감을 느끼지 못했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황제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는 사교성도 떨어지고 괴팍했기 때문에 마음을 터놓을 진짜 친구도 없었다.
아니 오히려 막강한 권력이 안그래도 사교성이 떨어지는 그가 친구를 가질 확률을 낮게 만들었다.
결국 이패붕은 깊은 향수병에 빠져버렸다.
자신의 고향, 지구, 특히 한국이 못이기게 그리웠다.
그래서 그는 필사적으로 원견마법을 연구해서,
자신의 조국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제한적으로 나마 구경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대한민국은 헬조선이라고 불렸고, 경제도 정치도 혼란스러웠다.
향수병에 빠진 이패붕에게 지구의 대한민국은 자신의 이상향이자 모든 것 이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런 대한민국이 안좋은 면모를 자꾸 보여주자.
이패붕은 점점 더 괴팍해져만 갔다.
그러다가 결국 이패붕은 이세계에 대한민국의 계보를 이을,
아니 한국을 능가할 위대한 국가를 세우기로 결심한다.
2000년대 판타지 소설은 국뽕 특히 환뽕이 심했다.
그리고 그런 판타지소설 애독자였던 이패붕 역시 중증의 환빠였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를 황제가 아닌 환인이라고 부르도록 신하와 백성들에게 명령했다.
또한 이세계 전체를 지배하는 제국의 이름을 환국 이라고 부르도록 명했다.
그리고 이세계의 백성들에게 이패붕이 멋대로 조작하고 과장한
새로운 환국의 역사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애초에 환단고기에서 비롯된 환빠의 이야기 자체가 말토안되는 과장된 거짓말 이었지만
이패붕은 그 거짓말을 한번 더 과장해서 널리 퍼트렸다.
어짜피 지구와 접점이 없는 이세계 였기 때문에,
이세계의 사람들 누구도 그 역사가 거짓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패붕은 나이가 1살만 더 많아도 윗사람-아랫사람 계급을 나누는 한국 특유의 권위적인 문화를 백성들에게 가르켰다.
또한 외국인을 경계하고 단일민족이라는 걸 자랑으로 여기는 한국 특유의 외국인 혐오 문화도 백성들에게 가르켰다.
마지막으로 기복신앙에 기대는 한국 특유의 종교관도 백성들에게 널리 가르켰다.
말년에 이패붕은 우주선의 생산과 우주로의 진출에 집착했다.
한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망가져만 갔기 때문이다.
저출산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그저 미래의 일이라고 어영부영 떠넘기다가
결국 어느순간이 되자, 한국사회는 터무니 없이 초고령화 사회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경제도, 사회도 극도로 침체되었다.
정부는 그때가 되어서야 부랴부랴 외국인들을 이민오게 해서 노동력을 채우려고 했지만
한국 특유의 외국인 배척 성향이 또 발목을 잡았다. 오히려 한국은 내부 사정은 더더욱 혼란스러워 졌다.
끝내 한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서서히 좌초하고 있었다.
이패붕은 어린 시절 스타크래프트를 참 좋아했다.
이패붕의 주종족은 프로토스 였고, 프로토스에 대한 동경도 약간 존재했다.
그리고 이패붕은 이세계에 오고나서 컴퓨터 게임을 단한번도 하지 못한다.
그저 스타2가 발매되고 그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원견 마법으로 몇번 훔쳐 보았을 뿐이다.
한국에서 스타2는 똥겜이라는 소문이 났지만,
직접 스타2를 해보지 못한 이패붕의 입장에서는 스타2도 갓겜으로 보였다.
그래서 이패붕은 스타2의 프로토스 함선들을
앞으로 우주시대에 사용할 우주함선의 모습으로 청사진을 그렸다.
그리고 자손들 에게도 반드시 이 모습의 함선으로 우주시대를 개척할 것을 강요했다.
결국 이패붕은 우주로 진출하지 못한채 이세계에서 죽었다.
마법이 있다고 해도 봉건 수준의 이세계의 과학기술로 우주에 진출하는건 무리였다.
하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 서기 2200여년.
끝내 이패붕의 자손들은 우주로 진출하는데 성공한다.
우주로 나가게된 마도환국의 앞에는 무슨 일들이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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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을 패붕이가 넘어오게된 시간으로 잡은건
스타1인기 + 양판소 차원물 인기 + 서브프라임모기지 이전이라 그래도 경제 무난.
이라고 대충 때려맞춘거임.
2006년이 진짜 살기 좋았는진 나도 잘 기억안남.
컨셉 미쳣네 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