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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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일어난 형제전쟁이 스페인까지 이어졌다.
독일의 형제전쟁은 승자가 꽤 많은 것을 가져가겠지만
스페인은 승리해봤자 현상유지이며
피해를 입는다면 그동안 세워왔던 카를로스의 업적과, 앞으로의 계획이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만다.
마드리드로 집결한 아나키스트들을 막기 위해
하노버를 공격하던 스페인군이 황급히 회군한다.
비록 수가 많고 기세등등하긴 하지만 오합지졸에 불과한 아나키스트들은
회군한 병력과 본토 주둔 병력정도로 충분히 막을 수 있어 보였다.
그러나 하노버 주둔군의 회군이 진행되던 1858년 2월,
브란덴부르크를 노리던 스페인군이 프렌츨라우에서 급습당한다.
스페인군은 용맹하게 싸웠으나 수적열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포메라니아에 파견된 스페인군은 결국 궤멸되고 만다.
포메라니아 스페인군은 전체 스페인군의 20~30%정도 였다.
하나의 병력도 소중한 상황에서 이런 대규모 손실은 너무나도 뼈아픈 실책이었다.
불행한 일은 항상 몰려온다고 했던가
쿠바에서도 비보가 이어진다.
마드리드에서 대규모 봉기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쿠바에 유배되었던 많은 수의 자유주의자들도 무기를 잡은 것.
본국의 일도 충분히 감당하기 힘든 이 상황에서
대서양 너머까지 전장이 넓어진다.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해상봉쇄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함대만을 남겨두고 모조리 본국으로 귀환한 스페인군은 쉴 틈 없이 마드리드로 진군했다.
그리고 본토 수비병력과 합류한 이들은 마드리드를 점령중인 아나키스트 군단에게 곧장 뛰어들었다.
비록 타국의 군대에 비해 군사기술이 많이 뒤쳐지기는 했지만
스페인 정규군은 편제나 규율에 있어서는 상당히 양호한 군대였다.
미국으로부터 멕시코를 지켜낸 힘은 병력의 수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었다.
반면 아나키스트들은 제대로 된 편제도, 규율도, 전쟁경험도 없었다.
이전에 봉기했던 자유주의 반란군은 모두 죽거나 쿠바로 끌려갔기 때문이다.
같은 아나키스트들끼리도 어느 곳을 공격할지, 수비할지에 대해 의견충돌이 잦았기 때문에
그들은 굉장히 비효율적인 전투를 벌여 수적우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아나키스트들은 상황이 점점 불리해지자
게릴라와 시가전으로 전쟁의 판도를 몰고가려 했다.
이들 역시 쿠바의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시간만 끌면 공세가 잦아들거라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마드리드의 민중은 20여년전과 마찬가지로
자유주의자와 친불파를 비슷한 부류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아나키즘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인식했다.
게다가 카를로스가 재현해내는 과거의 영광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이들이
바로 마드리드의 시민들이었기 때문에
이들은 아나키스트들을 전혀 돕지 않았다.
'민중은 물이고 게릴라는 물고기다.' 는 말처럼
민중의 지지를 얻지 못한 아나키스트들의 게릴라 전술은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마드리드 시민들이 아나키스트의 은신처를 고발하거나 토벌 작전을 적극적으로 돕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아나키스트들의 거대한 군세는 마드리드를 위기로 몰아넣었으나
그 거대함에 비해 밀도와 강도는 몹시도 낮았고
이음매 역시 굉장히 허술하게 이루어져 있었다.
카를리스트 스페인을 그 어느 때보다 위급하게 만들었던 마드리드 봉기는
어이없게도 절반 가량의 정규군에게 몰살당하며 끝이 난다.
급한 불은 끄고 다시 전황을 살펴보니 오스트리아가 이미 상당한 승기를 잡게 된 상황이었다.
비록 승점은 크게 늘지 않았으나 북독일의 소국들이 오스트리아에 차례로 굴복해 프로이센 연합군의 군세가 많이 줄어들었다.
안심하고 쿠바로 병력을 돌려도 된다는 뜻이다.
스페인이 손절했던 크림전쟁에는 영국마저 오스만의 편으로 참전했다.
초반에 잘나가던 러시아는 이미 워스코어를 역전당한걸로 보아
이 전쟁은 오스만의 승리로 끝날 듯 하다.
마드리드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스페인군은 이번에도 쉴 틈이 없다.
쿠바가 모조리 먹히기 전에 대서양을 건너야만 한다.
이미 쿠바 대부분의 지역이 반란군에게 점령되고 관타나모 해군기지밖에 남지 않았다.
한편 마드리드 봉기에 참여하지 못했던 스페인 각지의 자유주의자들은
형제 자매들이 마드리드에서 몰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분개해한다.
많은 문학가와 예술가들이 자유주의자였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마드리드의 비극'에 대해 온 유럽에 전파하였다.
그리고 그런 재주가 없는 이들은 다시 무기를 들었다.
이미 전 병력이 쿠바로 달려갔기 때문에 수비병력이라곤 전무했다.
이미 어찌 되든 상관없는 프로이센과의 전쟁은 제껴두기로 한다.
북해에서 해상봉쇄를 진행하던 스페인 함대가 시칠리아에 있는 병력을 본토로 수송하기위해 지중해로 파견된다.
하지만 저정도 병력으로 전국의 분노한 자유주의자들을 진압하기란 역부족이었다.
이에 카를로스는 국민들에게 호소한다.
"우리는 멕시코를 다시 정복했으며 남미를 다시 세력권에 두고 있다.
우리의 고토인 남이탈리아를 되찾았으며 아프리카의 핵심지역들을 손에 넣었다.
그런데 저 자유주의의 탈을 쓴 반역자의 무리들은
이 모든 것을 다시 없던 일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
카를로스의 호소는 꽤 성공적이었다.
1858년 7월 국민들이 국왕을 위해 무기를 들기 시작한다.
징집군이 모이는데 시간이 걸려 여러 지역이 반란군에 점령당하긴 했으나
무기를 든 스페인 시민들은 에스트레마두라부터 차근차근 탈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믿기 힘든 소식이 대서양 건너편에서 들려왔다.
전투경험이 많은 쿠바 자유주의 반란군이 스페인 정규군을 상대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다.
비록 반란군 역시 궤멸적인 피해를 입었지만 스페인군 역시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었다.
본국의 상황 또한 좋지 않다.
카스티야-레온에서 징집되어 집결지로 향하던 동원군이 반군의 기습을 받아 패퇴한 것이다.
비록 규모로 보면 심각한 피해는 아니나
이 패배로 동원군의 사기가 하락했고
경험이 부족한 군대는 사기에 의해 전투력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보이는 것보다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즉시 톨레도를 탈환하며 상황을 반전시킨다.
또한 기적적인 승리로 오히려 관타나모에 갇힌 판국이 된 반란군에 비해,
피해를 수습하기 좋은 인구 많은 지역으로 후퇴한 쿠바 스페인군이
쿠바의 반군을 카리브해에 수장시키는데 성공한다.
쿠바 자유주의 반란군은 요새화된 관타나모에서 끝까지 맹렬하게 싸웠으나
끝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진 못했다.
그동안 스페인은 육군연구를 등한시하고 산업과 해군을 증진하는데 국가의 역량을 총동원했다.
이는 카를로스가 역사에 남을 대사업을 벌이기 위해 큰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다.
1859년, 스크류 추진 증기선이 개발되어 스페인은 운하 건설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갖추게 되었다.
곧바로 오리엔탈 크라이시스에서 꿀꺽했던 수에즈와
세력권으로 두고 있는 콜롬비아 파나마 지역에 운하를 건설하기 시작한다.
계속된 반란에도 스페인이 크게 흔들리지 않아 재정이 안정되었고
프랑스가 유럽 대부분의 국가와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베리아 반도가 사실상 유럽과 유리된 섬처럼 되었고
이로 인해 육군기술보다는 산업과 해군육성에 힘을 쓸 수 있었다는 점이 이 대사업을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스페인에서는 혼란이 계속된다.
쿠바가 정리되자 이번엔 풀리아에서 남이탈리아인들이 독립을 목적으로 반란을 일으킨다.
다행히도 본국의 반란군은 징집병의 집결을 계속해서 괴롭히던 카스티야-레온의 반란군을 제외하면 거의 남아있지 않다.
빠르게 반군을 정리한 뒤, 스페인 함대가 풀리아를 향해 파견된다.
오스트리아가 형제전쟁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북독일국가가 전쟁에서 이탈했으며 프로이센의 잔여병력도 그다지 많지 않다.
러시아는 영국의 참전에도 불구하고 발칸반도를 석권하며 선전하고 있다.
포자에서 남이탈리아 독립군이 완전히 정리되면서
스페인의 형제전쟁은 카를로스와 민중의 승리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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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2 3.04HPM
난이도 매우 어려움
연재목표:스페인 제국 판도 재현
나도 댓글 많이 달아줘 ㅠ
갓겜추
빅토 한글패치 창작마당에 잇음? - dc App
빅토갤에 어떻게 받는지 나와있음
빅토추
아 빅토하고싶다 전역하고 컴터 새로사면 빅토해야지
연재추
자유주의자들은 죽어!
빅토꿀잼 - dc App
반란 시뮬레이터 답다
확실히 hfm이 아나키스트 아예 설정부터 제거 가능해서 편하긴 편한듯 이 개같은 놈들 반란으로 집권하면 특히 초반에 나라 망함 그리고 비행기랑 탱크나오기 전에는 보4 훗사르1 포5(혹은 포4 엔지니어1)가 일반적 구성임
알고있긴한데 맨날 하다보면 포병이 존나 많아짐ㅋㅋㅋ
보병 이 개쉑들은 비싼돈으로 가드로 바꿔도 맨날 빨간색 뜸 나중되서 열대나무랑 석유 팔이도 안되서 군수공장 닫고 군비 어쩔수 없이 줄이면 가만히 나둿는데도 빨간색 될때도 있드라 육군 테크레벨이랑 무관하게 ㅇㅇ
가드가 근위병 말하는거나
ㅇㅇ 왠만하면 비싸기도 하고 고급의류 같은거 필요해서 안뽑는데 반란 시뮬레이션 답게 반란군에 하도 시달려서 수도에 포병이랑 같이 박아놈
빨간불 들어오는 건 팝 부족해서 그런 건데 사실 비수용문화로도 뽑을 수 있는 보병이랑 달리 근위대는 수용문화만 뽑을 수 있어서 인력 부족이 더 심함
반란때려잡는데 시간다보내네 ㅋㅋ - dc App
빅토추
빅토 하다 때려치는 1순위 - 반란
자유주의자 죽여!!!!! 죽여!!!!!!!!
hfm 파일 어디서 받을수 있음? 빅토갤가보니까 없는거같던데 - dc App
https://github.com/SighPie/HFM
빅토갤 공지에 있는 'HFM 한글로 즐기기'에 오래 전에 댓글로 링크 달아놨는데 아무도 모를 것 같으니까 글 새로 올려야겠다
벡토 닥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