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영광


1.카를로스 5세

2.목재 원정

3.멕시코 재정복

4.시칠리아 정복전쟁

5.풀리아 정복전쟁

6.새로운 운명

8.형제전쟁 2

9.양시칠리아 합병전쟁

10.S.U.S.A

11.Third Reconquista 1

12.Third Reconquista 2

13.Third Reconquista 3

14.발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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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침공준비가 한창이던 스페인에 비보가 날아든다.


중국 침공루트를 계획 중이던 카를로스가 피를 토하며 쓰러진 것이다.





젊은 나이부터 전국 각지의 쿠데타를 몸소 진압하고, 아프리카와 남미의 여러 식민지를 돌아보는 등


한시도 쉴 틈 없이 바쁘게 달려온 그의 육체는 더이상 격무를 버티지 못했다.



1차 카를로스 전쟁을 지휘하던 그가, 권력을 잡은지도 벌써 35년을 훌쩍 넘겼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이베리아 연합과 나폴리 왕국의 계승자


발칸과 저지대, 스칸디나비아의 수호자


중남미와 스페인령 미합중국의 적법한 지배자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대부분의 기틀을 마련한 카를로스 5세는 이렇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남겨진 스페인의 왕위는 그의 젊은 아들 마누엘이 잇게 되었다.





1836년의 카를로스처럼, 마누엘 역시 스페인 제국 재건에 대한 열망으로 불타오르는 젊은이었다.



그런 그가 즉위식에서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 '스페인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노라'고 천명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마누엘이 즉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마드리드에서 '반식민지주의 연맹'의 선동이 기승을 부린다.




마누엘이 보기에 이들은 '자신들이 누리는 영화가 어디서 나오는지도 모르는 천둥벌거숭이'에 불과했다.


그는 반식민지주의연맹을 '과거 스페인을 병들게 했던 자유주의자와 크게 다르지 않은 무리'라고 비난하며 연맹에 대한 탄압을 지시한다.





또한 곧바로 아르헨티나를 속국화하기위해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남미 최고의 옥토를 손에 넣는다면 반식민지주의는 그 세가 크게 축소될 것이다.



아르헨티나에 대한 남미 동맹국들의 휴전조약이 끝났기 때문에


이 전쟁은 남미 속국들의 대리전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스페인은 한번에 큰 이득을 얻기 위해 청에 대한 추가명분을 날조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반식민지연맹이 유럽 여러나라에 스페인의 아시아 확장에 대한 소문을 퍼트려 비난을 촉구하지만


스페인이 얻게 된 악명은 그다지 많지 않다.



다른 유럽 열강들도 아시아 벗겨먹을 기회를 노리고 있는, 전부 똑같은 놈들이기 때문이다.




모든 명분날조가 완료된 1877년 10월


스페인이 청에 전쟁을 선포한다.


통킹만에서 대기하던 스페인 함대는 하이난에 7만여명의 병력을 상륙시킨다.




하이난을 지키던 청의 3만 병력은




스페인군의 맹공에 그대로 사라진다.



9만이 넘는 청의 대군이 점령된 하이난을 탈환하기 위해 진입했으나





이미 자리잡고 있는 스페인군에 첫 전투보다 더 처참하게 녹아내린다.




두 번의 대승으로 큰 피해없이 12만의 청군을 몰살시킨 스페인이 남만주 할양을 전쟁목표에 추가한다.




한편 스페인령 남아메리카군이 아르헨티나의 대부분 지역을 점령하는데 성공하고




아르헨티나 역시 스페인에 복속되게 된다.



이로서 리오 데 라플라타 부왕령이었던 영역이 모조리 스페인령 남아메리카로 편입되었으나



스페인이 발칸과 이집트, 아시아에 정신팔린사이에 미국이 에콰도르와 콜롬비아를 세력권에 넣어버렸다.




마누엘은 이에 상당히 분개해했으나


이미 상당수의 병력을 아시아로 파견한 상황에서 스페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신사의 복수는 10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는 오스트리아의 격언을 곱씹으며


때를 기다리는 것 뿐이었다.




스페인 함대의 하이난 걸어잠그기 작전으로 계속해서 큰 손해를 본 청군은 승부수를 띄운다.


통킹만의 스페인 함대를 어떻게든 격침시켜, 스페인군을 하이난에 가두는 전략을 실행한 것이다.





하지만 군사기술에 거의 투자가 없던 70년대 이전에도 열강 중 손꼽히는 해군전력을 보유했던 스페인에게


해군으로 덤빈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짓이란 것을 청군은 미처 알지 못했다.


게다가 남미에서의 참변 이후로 스페인 함대는 증기선으로 완전히 교체되었기 때문에 범선 일색인 청의 함대로는 도저히 상대해낼 수 없었다.



통킹만으로 청 함대 70여척이 진격해 들어왔으나 육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사라진다.




이제 청에게 남은 방법이라곤 엄청난 손해를 볼 줄 알면서도 하이난에 진격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고





스페인군에게 이런 방식으로 밀려온 청군은 손쉬운 먹잇감이나 다름 없었다.




결국 전쟁 1년 2개월만인 1878년 12월


청이 스페인에게 남만주 할양과 조차지 이양, 전쟁배상금 지불을 조건으로 불평등조약을 맺는다.




스페인은 자신들이 집요하게 물고늘어졌던 하이난을 조차지로 이양받는다.




청과의 전쟁이 종료됨과 동시에 국제위기가 발발한다.


나폴리에서 일어난 범이탈리아 민족주의 운동에 샤르데냐-피에몬테가 이탈리아인 보호를 문제삼아 개입한 것.



비록 떠오르는 강대국인 독일이 스페인의 편을 들긴 하겠지만


저쪽에도 샤르데냐 피에몬테의 오랜 우방국인 프랑스와, 그 동맹 러시아가 붙을 것이다.





하이난에서 승전을 축하하던 스페인 함대가 황급히 전 병력을 승선시키고 스페인으로 돌아온다.




마누엘은 왕위를 계승한지 불과 2년만에 거대한 위기에 봉착했다.


카를로스가 평생에 걸쳐 재건해놓은 나폴리 왕국이

하루아침에 날아갈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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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2 3.04HPM


난이도 매우 어려움






연재목표:스페인 제국 판도 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