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한 나의 첫 팬싸 후기 

입덕 십년차인데 팬싸는 번번히 떨어지기도 했고

완전 대문자 I라서 팬싸 되도 걱정이었다

할말 사실 백번쯤 연습함

거의 끝번호 뽑아서 4시간 가까이 기다렸고

드디어 내차례옴

4시간이 지났는데도 힘든 기색 1도 없이 

보자마자 눈맞추면서 인사해주고


박보검: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나: 네 제가 보검복지부 십년차인데 팬싸는 처음이어서 너무 긴장돼요

박보검: 진짜요 십년이나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그렇게 써드려야겠다 무슨 작품으로 팬이 되셨어요

이때부터 살짝 멘탈 나감 박보검이 이렇게 다정하게 물어보는데 긴장이 더 되기 시작함

나: 아 어 아 구르미요 하오나요

박보검:아 구르미요 하오나가 뭐지 아 생각났다 맞아요 구르미가 벌써 십년전이네요 감사해요 정말

이때 가드분이 40초 지났다고 말해줘서 머릿속이 하얘짐

나: 네 저 내년에 꼭 또 올게요

이말 하려던거 아니었는데 아쉬운 마음에 그냥 아무말 튀어나옴

박보검이 다정하게 손 잡아주고 인사해줌

이렇게 1분이 준비한말은 하나도 못하고 지나감 ㅠㅠ

식구들 다들 말두 잘하고 준비한것도 다 잘하던데

부럽 ㅠㅠ 내년에 내자리 또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