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내가 제일 좆늅일거같긴한데 유부장 돌다가 진짜 걍 너무 보고싶어져서 입덕썰이라도 끄적이고 잘란다..

우선 난 3월 17일 예당 베토벤 입덕임 ㅈㄴ 쌔삥이지..
가족끼리 다같이 간만에 문화생활 하자고 혈육이 공연정보를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집에서 가까운 예당에서하는 극을 보는걸로 결론이 났는데 마치 이 운명이 점쳐져있던 것처럼 베토벤이 하고 있던 차였음
근데 사실 한국사람이라면 박효신 모르는 사람 없잖아 ㄹㅇ모르면 그새끼 의심해봐야함.. 그만큼 입증된 국민가수니까 일정량의 기대치는 있었지

근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항상 뭔가를 감상 할 때 마음속에 미리 기대치를 계산해두고 보는 버릇에 있단말임. 그걸 넘기면 덕통 오는거고 근데 보통은 못넘김. 걍 기대한 만큼 좋고 기대한 만큼 잘하고

바켜신에 대한 기대치를 100씩 잡아뒀다면 1막 내운나 듣고 100은 무슨 ㅆㅂ 이 사람에 대한 경외심이 140조억정도 찍음.. 근데 또  오글 너머의 갓굴 무슨일이지 진짜 심장이 너무 떨려서 사실 첫 관극은 아예 잘 기억이 안났던 것 같다.. 걍 말 그대로 덕통사고 쎄게당해서 극 끝나고 얼얼해진 귀 부여잡고 퇴근길도 어케 슬쩍가서 진짜 저 멀리서 입꾹다물고 감상만 하고 왔었어 ㅋ ㅋ ㅋ

우선 첫 영접 자체가 *god* 그 자체였어서... 내운나2 무슨 하느님처럼 피아노타고 사라지는데 입으로는 장풍쏘고 얼굴은 개잘생겨가지고<말하면서도 어이없네 뭐하는 사람이야

하여튼 그래서 워낙 신비주의 이미지도 있고 제대로 된 얼굴을 이 날 처음 본거였어서 걍 계속 입벌리고 있었는데 팬들한테는 또 엄청 다정하고 말랑(ㅈㅅ표현 할 수 있는게 이 단어뿐)해지더라? 쿄토벤 말고 박효신 본체의 첫 인상은 초식동물이였음. 진짜 그냥 초식동물같다.. 사슴..? 공룡같기도 하고 어케 저렇게 조근조근 예쁘게 말하고 웃지? 하면서 집에 돌아왔고 돌아오자마자 혈육이랑 티비로 유스케 돌려봤음. 유부장 지나다니다 생화는 봤던 것 같은데 다시 보니까 아예 감상평이 달라지더만.. 우는거보고 ㅈㄴ 성스럽다 생각하고 마지막에 눈 똥그랗게 뜨고 ㅇ.ㅇ감삽니다 하는거보고는 또 초식동물맞네..< ㅇㅈㄹ
근데 여기까지는 그냥 왜 갓갓갓으로 불리는지 알 것 같다.. 인스타 팔로 해놓고 매일 소식 구경해야지 이정도였는데(이게 보통 입덕이지만)

유스케 생화 타고타고 가다가 원더랜드를 보면 안되는거였음

그랬음 난 사실 유스케 원더랜드 단추풀면서 어깨 리듬타는 유스케 백쿄 입덕이였던거임. 베토벤까지만 봤으면 라이트팬이였을텐데 쿄친련된 결정적인 계기는 원더랜드라고 단언할 수ㅠ있음. 그때 그 초식동물이미지가 아예 바뀐 느낌이라고 해야할까나 걍 졸라섹시하고 노래를 그렇게 하면서 끼도 안 어색하게 부리고 백쿄 뭐냐 진짜 ㅆㅂ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어.. 내 안에서 박효신 이미지가 팔색조로 변한 시점인 듯

그래서 뭐ㅠ지금은 현생 다 포기하고 베토벤 16회차 찍고 허빅 굿즈 꼬박꼬박 사고 럭드 꼬박꼬박 팡탈하고 가장 일반적인 쿄덕의 삶으로 흡수되어 살아가고 있어ㅜ 쓰다보니 걍 박효신개쩔어<이거 밖에 난 담긴 글 같긴한데

심심하면 하는게 갤복이라 16년도 쿠바 출국날 부터는 하루도 안 빼먹고 다 했으니까 뭔 문제있으면 말해주구..... 앞으론 행복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