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927

'푸드트럭 전멸-잔디 훼손 위기' 시민구단 부천FC에 무슨 일이?

[스포츠니어스 | 부천=명재영 기자] 악의적인 주장에 시민구단이 멍들고 있다.부천FC가 2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8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를 치렀다. 부천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2분 이의형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이랜드에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사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천 구단 내에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흘렀다. 바로 홈경기를 앞두고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 때문이다. 부천은 팬들을 위한 다양한 홈경기 행사를 준비했다.결과적으로 부천은 경기 하루 전 팬들에게 행사 취소를 알려야 했다. 악성 민원

www.sports-g.com


문제는 부천 구단을 둘러싼 어둠의 그림자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다음 달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콘서트는 얼마 전 있었던 서울월드컵경기장 잼버리 사태와 마찬가지로 그라운드를 관객석으로 활용한다. 현재로서는 잔디 보호에 대한 마땅한 대책도 밝혀지지 않아 서울월드컵경기장처럼 상당 수준의 잔디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 부천 구단은 전혀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잼버리 사태에서 있었던 일방적인 통보조차도 이번엔 없었다. 그라운드를 관객석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부천 구단은 어느 주체로부터도 연락받지 못했다.

경기장을 임차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을'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는 부천 구단은 그저 속앓이 중이다. 시민구단이라는 사회적 위치로 인해 민원과 언론 보도 그리고 유관 기관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적극적인 대응이 불가능하다.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부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상황과 관련된 인터뷰 요청에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특별히 없다"면서 "여러 주체와 소통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천 팬들은 경기 전 공식 후원사를 응원하는 메시지 등을 포함한 걸개를 내걸면서 현 상황에 대한 단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