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친구가 졸라서? 잔디밭 자리로 가기로 했는데
개썅노무아이가 금요일 저녁에 코로나 확진이래서
고민끝에 혼자라도  다녀오자 해서
돗자리 등등 친구가 챙겨놓은 짐 받아서 소독약에 하루 절였다가 일욜 공연 보러 감

[본론]
1.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진심 놀랐고, 거의 흰색이나 검정색 티 비슷비슷한 거 입었는데 나 혼자 이상한 색이라 부끄럽고, 드레스 코드가 있는건가 싶다가 부끄러웠음

2. 쌍노무친구아이가 아침 일찍 가서 가방 사고 티 사고  뭐 스티커 사고 하라길래 10시쯤 갔는데 이미 줄이 만리장성이라 품절됐다고 거짓말 했더니 무슨 동호회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있으니 구라노노라길래 줄 서서 가밭이랑 스티커 삼. 얼결에 나도 하얀 가방 샀어요

3. 덥고 외로웠고 짐도 무거웠는데 어쩐지 입장하기 전엔 듀근대고 좋았음

4. 게스트 점푸하고 박효신. 그는 어떤 사람이야? 친구가 가기 전에 들어보라는 노래들 음원 듣고 갔는데 굉장히 굉장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들어보니 그걸 더 넘는다? 그리고 좀 미친 것 같은 홀리는 뭔가가 있네? 그리고 니네가 외치는 뭔가가 신기하게 짝짝 맞아서 처음엔 웃기다가 나중엔 부러웠음. 나도 짝짝 맞춰서 플라이 하이 하고 싶은데 혼자 엇박이어서 부끄럽. 그리고 응원팔찌도 동시에 들어올리는 모먼트 같은게 있나본데 눈치껏 따라하고 혼자 뿌듯

[결론]
줄 서고 영혼털려서 어정어정 거릴 때 사탕 봉지? 간식 봉지? 준 사람들 고마워요! 박효신 최고에요! 친구가 알면 놀릴 것 같아서 안 반했다고 했는데, 사실 어제부터 이미 나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