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런날이 오는군 하하하하핳흐하하


나는 2019년 11월 입덕임 계기는 유부장 
뮤는 한번보러갔어 웃남 쿄토벤은 못봤어

그래서 무대 그니까 내가 아는 노래를 부르는 박효신을 
나는 본적이 없던 상황인거지
그치만 쿄뽕 가득찬 덕구는 언젠가는 할 콘서트를 위해 
유부장 역주행하면서 플라하 아 퓔얼랏 
혼자 이러고 방구석 1열 콘서트하고 그랬어


무튼 나는 양일중 하루 일요일 피크닉으로 갔어 
돗자리 펴고 좀 있으니까 박효신이 깃발들고 뛰어나오더라고? 
근데 많이 지쳐있었음... 
남쪽러라 세시간 자고 새벽에 나와서 너무 피곤했었어 
그래서 한 대여섯시까진 입맛도 없고 그냥 멍때림
(사실 덕심이 좀 빠져있기도 했음...먄...)

근데 시간이 좀 지나고 해가 점점 지기 시작하니까 
땀도 좀 마르고 식욕이 돋더라고?
그때쯤 갤에서 소시지 양도하길래 냉큼 양도받었는데 
천사였는지 와인도 같이 마시라고 주더라고ㅋㅋ 
고맙다 덕분에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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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랑 소시지 세팅해놓고 한입 딱 먹으니까 노을이 지더라...? 
그래서 냅다 누웠는데 하늘이 너무 맑은거야ㅠㅠ 
와,,, 진짜 그 기분은... 이게 행복이구나 싶었어... 
진짜 너무 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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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적당히 식는 살랑거리는 바람이랑 맛있는 냄새,,, 
사람들은 다 행벅하게 웃고있고... 
플레이리스트 노랫소리에 예쁘게 지는 노을,,, 
내앞에 맛있는거... 그리고 곧 나올 박효신까지... 
정말 내 인생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완벽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


그리고 박효신이 나왔고 HOME이 나오니까 
진짜 갑자기 소름이 막 돋더라 똥꼬에 힘이 빡 들어가면서 
아... 아아... 이거구나 이거였구나 
내가 유부장으로 밤새 보던 그 장면들이 
실제로 보고싶었던거구나 싶더라ㅠㅠ 

그리고 드디어 내가 밤새 쿄뽕차서 연습했던 떼창부분이 나왔고 
그걸 내가 따라하고 있으니까 그제서야 울컥함ㅠㅠ 
나는 몇년동안 너네 틈에 소속되고 싶었거든 ㅋㅋㅋ 
ㅂㅅ같겠지만 늘 부러웠어 
스스로가 약간 이방인같은 느낌이었거든 
몰라 잘 설명은 못하겠는데 걍 병신같이 눈물이 났어 그냥

그리고 다음은 뭐 말해 모하냐... 완벽했지
정신 못차리고 엉엉 쳐울다가 또 쳐웃다가 
미친놈마냥 뛰다가 간다니까 또 울다가 
막 짧은 시간에 모든 감정을 끌어쓴거같음


2023년 9월10일 
이날 본 모든것들은 정말 죽을때까지 못잊을거같아 
진짜 가만있다가도 그날 본 하늘이랑 분위기 생각하면 
절로 막 가슴이 뻐렁치고 편안해지는거같아
요즘 극한인생 살고있었는데 
어제오늘은 피곤하지가 않다 신기하게ㅋㅋ 
역시 사람은 좋아하는거 하면서 살아야하나봐 
인생 뭐 그리 길다고 하고싶은것도 참으면서 살았나 싶고 그래

뭐... 다시 혐생 시작되겠지만 당분간은 행복할거같아 
크 겁나 행벅하다 나도 이제 당당한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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