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기 끝내고 돌아온다고 솔트에 편지 남겼을 때
진짜 다시 만날 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거든

다 좋고 다 괜찮으니깐 얼굴만 보자
딱 이 마음이였는데

웃남 시작으로 별밤DJ 베토벤 고잉홈
그리고 말도 안되는 품목들의 MD들까지
재충전 시간 제외하고 작년 6월부터 지금 9월까지
거의 가득가득 채워서 어썸 2022-2023 만들어 주는거
너무 고마움

이번에 지정석 끝에서 너네 보는데
갑자기 19팬미 때 작사가님이 한 말이 생각나더라

효신이가 팬들을 생각하고 곡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작사를 할 때 그 대상이 하나가 아닌 다수이면
디테일한 가사가 나오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박효신과 함께 작업 해보니 그 다수가
'별'으로 '빛'으로 1인칭이 되더라고

그 수 많은 불빛 속에 있는 박효신은 너무 행복해보이고
또 그게 거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가 되겠지 싶어서

참 투명한데 쉽게 설명은 안되는 그런 감정들이랑
그걸 공유하는 서로만이 알 수 있는 특별한 관계성이
너무 좋고 거기에 자그마하게나마 속해있는
내가 참 자랑스럽고 또 한번 행복한 경험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