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명확하게 정리를 안 했어서 내 기억과 경험적 근거로 말하는 거라 첨언 대환영임


여튼, 난 박효신이 너 나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를 하고 싶고 할 거라는 게 너무…좋음.

그냥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을 뿐인 생화가 수많은 사람의 마음에 가 닿았던 게 박효신이 음악적 방향을 정하게 된 뚜렷한 계기였을까?

나는 생화 입덕이었음(박효신의 존재를 이때 처음 앎ㅋ).  
그때의 나도 멋 모를 때라, 노래가 좋고 잘생겼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고 심지어 인성까지 치여서 입덕했지만,
왜 하필 생화에 입덕했고, 왜 박효신에 끌리는지 아주 근본적인 이유는 명확히 알 수 없었었음.
근데 이제 머리가 좀 크고 나니 좀 알 것 같은게, 인간이면 필연적으로 삶의 역경을 만날 수 밖에 없잖아?
그 역경을 이겨낸, 이겨낼 그 박효신 본연의 단단함이 이유였던 듯.

14년의 박효신은 분명 이겨내고 있었음. 난 서울첫콘 못 갔지만 첫콘 생화는… 마음이 그럼ㅜ
그랬던 박효신이 19년도 너노래에 나와서 역경을 긍정하기 시작하고,
23년 고잉홈에서 그 역경을 다시 직면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종류의 에너지가 된다, 는 말을 하기까지가 진짜.
여기서 더 나아가 그걸 음악으로 승화시켜서 보편적인 행복, 사랑 등을 전하고 말하고자 하는게 진짜 이마를 때릴 수 밖에 없는 포인트같음…

인간이 역경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진정 그 사람을 보여주고, 빛을 내기도 한다는 류의 말이 있잖아?
지금도 갤러들 뒷목잡게 하는 일 없이 박효신이 행복만 했으면 좋았겠지만, 당장 우리 주변, 우리의 삶만 봐도 행복만 있는 삶은 불가능하고 고난은 필수불가결함.
모든 걸 이겨내며 지금이 된 박효신…
이런 박효신이 겁나 멋짐

데뷔 초반부부터 좋아했던 팬들은 그 흐하핡 소년 효신이 지금의 박효신이 되리라고는 몰랐을텐데, 이렇게 게멋진 박효신이 되는 것을 봐 왔으니 얼마나 뿌듯?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었음ㅋㅋㅋ

나는 그 변화의 과도기에 후다닥 멋모르고 입덕해서 영영 갇혔고ㅎ_ㅎ
23년 고잉홈 그 시간여행 멘트에서 난 놀랐었다. 계속 박효신의 시간을 따라갈 뿐 세세한 변화까지는 인식하지는 못했었나봄. 그래서 저때서야 그 단단한 변화를 팍 느낀듯

난 알맹이 없는 공허한 이야기들이 졸라 싫은, 좀 삐딱한 인간이라 박효신은 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사람같다
박효신이 노래로 들려줄 이야기가 너무 기대됨

14년에 박효신이라는 가수를 보고 베팅한 거 너무 잘한 일인 것 같다
팬이라서 좋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