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여년 앓아오는 여러가지 정신과적 질환으로
하루하루 그냥 살아내는 것 자체가 퀘스트인 삶.
요즘은 또 아예, 감정이랄게 느껴지지 않도록 메말라서
동태눈을 하고 영혼없이 흘러가는 시기.
(겪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게 몇 가지 상태가 주기적으로 패턴화 되어서 반복되는 거지같은 그것)
근데 오늘 오랜만에 갑자기 멘탈이 박살나면서
그간 외면해오던 마음들이 주체할 수 없게 폭발했다.
누구든 지금의 나를 말려주었으면 하는 간절함에
누구에게든 손을 내밀어보고자 했지만
그 또한 상대에게 짐이 되는 것이,
내 목숨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는 그 비겁함과 무책임함이,
그게 또 끔찍하게 싫고 도저히 용납이 안되어
어찌할 바를 모르던 밤이었다.
꾸역꾸역 살아가던 삶이라
영혼 날아갔던 요 근래는 음악조차 거의 듣지 않고 지냈는데
이런 순간에 갑자기 떠오른
연인.
세상에 많은 아티스트들의, 많은 위로의 곡들이 있는데,
오늘 박효신의 연인은 나에게 뭔가 범우주적인,
세상 그 모든 존재들에게 전하는 거룩한 위로 같았다.
그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심어주어서,
고마워 박효신
이라고 평소엔 혼자 그냥 생각만 하는데
오늘따라 글을 쓰고 싶었어.
모두에게 이런 순간들 한번쯤은 다 있었을 것 같아서.
우리 또 오늘 하루 잘 버텨내고 견디었으니
내일 하루도, 그리고 또 찾아올 지옥같은 그 순간도,
잘 이겨낼 수 있을거야.
마무리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음.
그냥.. 박효신 짱이라고..
고마워요 <3
잘 이겨내자 - dc App
오래오래 행복하게 함께 박효신 하자!!!
내가 하고싶은 말 너가 다 했다 같이 힘내자
나도 연인듣고 세상밖으로 나옴 박효신 정말 고마워
박효신 음악 아니었으면 난 지금 이 세상에 없었어 그러니까 오래 노래해줘 그래야 내가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