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ㅌ이지만 개인 감상이니)
난 눈물샘 개말라인간에 공감 스트라이크 존이 극히 협소해서,
사실 여태 박효신 노래 콘 들으면서도 기도 제외 눈물 한 방울 안 흘렸음. 그래서 운다는 후기들이 신기하고 부러웠다ㅋㅋㅋㅋ

개인적으로, 기억은 안 나지만 기도는 딱 듣는 순간 눈물샘 자극하는 느낌이었거든.
그 이후로 기도 염불외고 삶. 노래도 듣고 싶지만 나도 감동 기반의 감정적 극치로 눈물 좀 흘려보고 싶었음.

근데 히어로가 그 느낌임. 근데 훨씬 덜 직접적인데 훠어어얼씬 깊어졌음.
목소리 창법 뭐 이런 게 아니라 저 깊은 눈물샘을 팍 치는 게 비슷하다.

영화 내용은 둘째치고,
박효신 목소리랑 그 목소리로 부르는 음과 가사가 삐쩍 말라비틀어진 눈물샘을 건드림.
까닭을 설명하기 힘든데 눈물샘을 건드리니 바로 저항없이 눈물 흘리게 되는 그런 거.

크고 확실한 원인이 있어야 눈물나는 거 아님?
나(감성0 인간ㅠ)는 그렇고, 그래서 이런 식의 이유없는 눈물샘 자극은 힘들기에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함.

박효신을 어떤 장르로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나는 박효신이라는 인간의 역사를 따라 온 팬이라서 대중에게 어떻게 들릴 지나 흥행 등 객관적인 가늠 능력을 상실했지만 그 속에서 확신하는 건,
이 노래를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은 진짜 더없는 감정적 위안을 얻을 거라는 거.

어떻게 더 깊어졌냐ㅠ

가사 속 골목길, 그림, 손을 흔드는 것, 창가에 걸린, 바래져 간 그림 등의 단어가 시각적이라, 특정 이미지와 장소를 떠올리게 하는데,
그 시각적 심상들이 멜로디랑 목소리에 얹혀서 따뜻하게 위로라는 감정으로 맺히는 게 기막힘.

되게 에둘렀는데 그래서 그런지 난 훨씬 더 와닿는다.

적다가 느낀 건, 박효신 팬이라서 이런 노래 의심없이 들을 수 있는 너나우리는 ㅈㄴ 행복이라는 거.

안 기다렸으면 노래 나오고 바로 못 들었을 거고, 박효신이라는 사람을 알고 좋아하고 신뢰하니 가능한, 마음 빗장 다 열고 순수하게 들으면서 얻는 이… 느낌도 몰랐을테니까.

위안? 위로? 이 감정 근원을 건들이는 느낌을 뭐라 정의해야 하는지 모르겠음ㅋㅋㅋ 쓰면서도 고민했는데 모르겠다. 위안 위로는 너무 상투적인데 저런 종류.

히어로는 잊히지 못할 노래같다.

진짜 박효신 8집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