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들으러 가야지 ㅋㅋ

아직 입덕까진 아니고 발을 담그고 있는 머글이고
갠적으로 고음곡보다 잔잔한 곡을 훨씬 좋아함
어느정도냐면 야생화도 가끔 1절만 구간반복해서 듣는 정도
박효신 특유의 고음이 강한 곡을 기대한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같은 사람에게 이번 곡은
정말.. 보물이다
6시부터 듣는데 녹아내려서 암것도 못하다가
이제야 정신 좀 차리고 감상쓰고 또 들을거임 ㅋㅋ
정말로 듣고싶은 음악과 듣고싶은 소리였음 ㅠㅠ

박효신이 테크닉을 절제하면 이정도 레벨이 나오는구나 싶다
담백하게 부르면 그 가수가 가진 원래 자기 소리가 나오는건데
이게 정말 장난이 아니야 ㅋㅋ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음
깊이나 넓이가 정말 보통과 달라

그리고 부드럽게 부르는데 약간 거칠거칠함이 들어가있어
그게 마냥 부드럽기만 한 소리보다 더 달달한건데
그냥 목소리만으로 마음이 울려
따뜻한 바닷속에 빠져서 상처가 치유되는 느낌


뮤비는- 나도 처음에 뮤비를 보며 들었는데
음악의 감성과 좀 안맞는다 싶은 느낌이 있긴 했음
근데 노래만 계속 듣다보니까 느껴지는게
영화나 프렐류드의 서사가 이미 박혀있어서 그렇게 생각됐던거 같음

뮤비는 꽤 추상적이고 명백한 서사 없이 진행되는데
영화가 이미 있음을 생각해보면 이게 맞는것같고
뮤비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으면
영화나 프렐류드의 느낌을 빼고 음악과만 연결시켜야 할거같음

나쁜꿈에서 좋은꿈으로 진행하는거라고 하는
설명을 어디선가 본거같은데 그건가? 싶고
물론 뱅글뱅글하는게 귀여워서 피식 웃게되는것도 있긴함ㅋㅋ


보닌은 음악 들을때 소리를 먼저 감상하고
그 다음에 가사를 듣고 그 다음에 뮤비를 보는 타입이라
가사와 뮤비 해석은 다른 갤럼한테 맡긴다
앞으로 일주일은 소리 감상하는 구간임 ㅋㅋ
다들 상처와 무거움이 치유되는 크리스마스 되길


더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