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dcinside.com/board/parkjunghee/46350


현재 지방 대학병원의 임상심리실에서 근무 중임.

일단 핵심부터 말하자면 유튜브에 떠도는 심리학 관련 영상 중 2/3가 개좆빠는 소리라는 걸 알아두셈.


전공자이기에 실제 내용이 어떻게 왜곡된 것인지 보임.

예를 들어, 고지능자? 심리학 쪽에서 쓰지도 않는 단어임. 집에 있는게 더 좋다 아니다 뭐 이딴 내용에 대해 심리학이라 카면서 뭐 설명하는게 있는데, 잘 생각해보셈.

우리 인간은 성격의 보편성을 가지고 있음. 즉, 소수의 특수한 측면(가령, 반사회성 성격특성, 연극성 성격특성 등)을 제외하면 모든 사람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거의 모두 비슷한 성격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거임. 따라서 너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니 뭐 이러이러 하다. 이딴 개소리는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 붙잡고 물어보면 모두가 공감할 비특이적인 내용이라는거임.


어떤 임상심리사든 상담심리사든 절대로(×518) 사람을 섣부르게 범주화하지 않음. 이게 가능하려면 1시간씩 최소 3회기 이상 상담을 진행하던가 아니면 다양한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여러 결과를 교차검증 해야함.


글고 시발 좆빠지게 10년 이상 심리학을 공부한 입장에서 유튜브 같은 곳에서 심리학이라 카면서 떠드는 이야기는 대부분이 대중심리학임. 대중심리학은 과학으로서 이론 및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그저 일반인들이 심리학이라 생각하는 내용들을 묶어서 부르는 용어임.


덧붙여서 심리학 내용이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서 내놓기에는 조회수가 좆도 나올 만하지 않다는걸 기억해 놓으셈. 심리학의 과학적 측면은 연구와 통계임. 즉, 연구방법론과 통계학이 제외된 심리학은 심리학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