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만남은 앵무새가 혼자서 춤추고 있었어
옆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춤추는게 너무 귀여워서
우리 가족 다 반했다
그래서 준비도 별로 안 한 상태에서 데려왔어
키우는데 많이 어렵더라
그래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앵무새에 대해 모르는것이 많았고 항상 공부했어
키우면 키울수록 너무 행복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좋았다
맛있는것도 사주고 집도 꾸며주고 관리해주니까
나를 제일 좋아했어
거의 항상 붙어있고 부르면 집에 있다가 달려오고
이름을 노래처럼 부르면 처음 만났던것처럼 춤추고
그렇게 얘랑 같이 컸어
그런데 오늘 죽었어
보자마자 안 믿기고 눈물도 안나오더라
손에 안고 가만히 있는데 얘가 안 움직여
머리가 툭하고 힘이 없어 몸은 차갑고 딱딱했어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되고 눈물이 나오더라
미친듯이 울고 울어서 머리가 아프고 열나는데
이 상황이 믿기지가 않아
앵무새 수명이 15 년에서 25년까지 살수 있는 종 이라길래
성인되서 자취할때 데려가야지했는데
그게 안되더라
나 얘없으면 안되는데 죽을것 같아
다들 잘해주고 사진 많이 찍어놔
사랑해 진짜 그리고 미안해 고마웠어 편히 쉬어
2013.3.31~2022.4.8
생각해보니까 9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