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동물권에 관심이 많고 나도 많은편인데
이번에 앵무새 카페에서 첫 친구를 데려왔다고 나에게 뭐라고 하더라고
근데 사실 새 키울 마음이 없었는데 엇 얘가 아니면 안되겠다 싶어서 데려왔어
사실 옛날에 자취하는 다른 친구와 같이 살면서 코뉴어들이랑 3-4년간 지냈었고
그때는 코뉴어 친구들이 룸메이트 3, 4 였지 내가 데리고와서 행복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도 안들었거든
그냥 이때 배운 교훈(?) 들을 나중에도 써먹을 수 있을수도 있겠다 이정도?
왜냐면 그 코뉴어 룸메들은 입질도 심하고 배변 훈련도 사실 안되어있고 그래서 정말 손이 많이갔고 그냥
집정리 못하는 룸메이트가 있구나 하면서 같이 청소도 하고 소독도 하고
병원도 내가 혼자 데리고가고 앵무새는 어떤검사를 받아봐야하고 어떤 병원이 유명하고를 참 많이 배웠어
그런데 이 집에 유기조로 아픈 사랑앵무가 들어왔는데
그 친구가 변에 문제가 많았거든 그래서 건강했던 애들도 변에서 세균이 자꾸 나오고 그래서
격리도 해보고 그랬는데 결국 사랑앵무 친구가 떠났어
그때 한 5개월인가 점점 앓아서 말라가는걸 보면서 너무 힘들었어서
더이상 유기조를 보기 힘들어졌어
그냥 그런 이유가 있어서 데려오기 힘들어진건데 그냥…
아픈 애를 너무 오래 보니까 내가 아파서 힘들었어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모든 유기조가 건강하지 않은건 아니다 라고 하는데
나도 당연히 알지 바보 멍청이도 아니고
그냥 보기 힘든거라는 생각을 왜 못해주는건지
그리고 또 얘가 아니면 별로 데려올 생각이 없었다는걸 왜 모르는지
사실 좀 힘드네
구냥 푸념임


아 제목은 그 친구들이 여러마리 키워야하는게 인간중심적 사고 아니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