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키우던 앵무새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죽었다.
평소에 몸이 약하고 비실거리던 애긴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지금 떠날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낮까진 멀쩡하더니 저녁즈음에 몸도 못가누고 힘들어하다가 그대로 가버렸다.
처음엔 실감이 안났다 슬프기도 했지만 그냥 멍한 느낌이 더 컸다.
지옥은 그 다음날이었다.
거실로 나가기가 두려웠다.
평소에 그 애가 늘 있던 그 자리의 공허함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절망감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하면서도 여전히 현실을 부정했다.
무덤을 팠는데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움직이는 망상도 했다.
생전의 모습과 시체가 되버린 모습이 계속 교차해 생각나면서 나를 계속 고통스럽게 했다.
하루종일 울고 진정되고를 반복하다가
급기야 방금은 소리내서 오열했다.
가뜩이나 개인적인 일로 한창 우울했는데
갑자기 그 애마저 훌쩍 떠나버리니 너무 견디기가 힘들다.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사람이 죽을 정도로 우울하다는게 어떤 느낌일까 싶었는데
그걸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적당히 우울했을 땐 자기가 하고싶은거라도 하면서 잠깐이나마 잊을 수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몸에 힘이 안들어간다.
평소에 재미를 느끼던 것에도 흥미가 없고 아무런 의욕이 없다.
잊어보려고 억지로라도 뭔갈 해보려하지만 소용이 없다.
남은 앵무새 한 마리를 볼 때마다 짠하다.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오래 같이 지냈는데.
제 친구가 죽은걸 아는지 모르는지 평소처럼 태평하다.
그래도 뭔가 허전함은 느낄 것 같은데.
벌써 오늘 아침이 두렵다.
제발 모든게 꿈이었으면
평소에 몸이 약하고 비실거리던 애긴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지금 떠날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낮까진 멀쩡하더니 저녁즈음에 몸도 못가누고 힘들어하다가 그대로 가버렸다.
처음엔 실감이 안났다 슬프기도 했지만 그냥 멍한 느낌이 더 컸다.
지옥은 그 다음날이었다.
거실로 나가기가 두려웠다.
평소에 그 애가 늘 있던 그 자리의 공허함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절망감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하면서도 여전히 현실을 부정했다.
무덤을 팠는데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움직이는 망상도 했다.
생전의 모습과 시체가 되버린 모습이 계속 교차해 생각나면서 나를 계속 고통스럽게 했다.
하루종일 울고 진정되고를 반복하다가
급기야 방금은 소리내서 오열했다.
가뜩이나 개인적인 일로 한창 우울했는데
갑자기 그 애마저 훌쩍 떠나버리니 너무 견디기가 힘들다.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사람이 죽을 정도로 우울하다는게 어떤 느낌일까 싶었는데
그걸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적당히 우울했을 땐 자기가 하고싶은거라도 하면서 잠깐이나마 잊을 수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몸에 힘이 안들어간다.
평소에 재미를 느끼던 것에도 흥미가 없고 아무런 의욕이 없다.
잊어보려고 억지로라도 뭔갈 해보려하지만 소용이 없다.
남은 앵무새 한 마리를 볼 때마다 짠하다.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오래 같이 지냈는데.
제 친구가 죽은걸 아는지 모르는지 평소처럼 태평하다.
그래도 뭔가 허전함은 느낄 것 같은데.
벌써 오늘 아침이 두렵다.
제발 모든게 꿈이었으면
그 친구도 떠난걸 알지만 내일을 살기에도 짧은 삶이라는걸 알기 때문에 잘 지내는걸거야 너도 그랬으면 좋겠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앵이는 너를 만나서 정말 행복했을거야
힘내라..
힘내라...너무 무섭다ㅠㅠㅠ힘내ㅠㅠ
에휴…나도 아직 꿈에 나온다 꿈에서도 죽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더라 애가 꿈에 나오면 어 얜 죽었는데?다시 살아돌아왔나봐 다시 떠나면 어떡하지 아니면 사실 어디 숨어있었나보다 이렇게 생각하더라 꿈이 아니어도 방에 가만히 있다가 얘가 없는게 말이 안된다고 숨어있는거 아닐까 한다 다른 생각하다가도 문득문득 생각난다 악몽이어도 좋으니 차라리 꿈이었으면…지금 3개월 지났는데도 계속 여길 들어온다 각자 가진 추억은 다르겠지만 현실부정하는 점도 다른거에 흥미를 못느끼게 된 점도 너무 공감돼서 슬프다…지금은 매일 울진 않는다…시간이 약이라는게 이런거겠지 싶어도 내가 얘를 잃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는게 너무 가슴 아프더라 매우 힘들겠지만 남은 한마리를 위해서라도 힘내주라 앵이 너와 함께해서 행복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