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뉴어 키우는 애들은 알텐데 6~7시부터 꺼내달라고 ㅈㄴ 울부짓음.나는 항상 아침에 꺼내주고 다시 잤었음 물론 완전 푹 잔건 아니고 가끔 화들짝 일어나서 애 잘 있나 보고 어차피 나 자면 거실로 날아가서 엄마랑 같이 있었음. 나 자고있을 때 벽지 ㅈㄴ 뜯거나 침대커버 ㅈㄴ 물어뜯어놈 뜯는거 어차피 앵 습성이니까 ㄴ상관 근데 어느 날부터 이 놈이 두더지 마냥 침대 커버 아래로 파고 들어서 돌아댕김. 그냥 ㅈㄴ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문제가 될지 몰랐다. 키운지 5년쯤 됐는데 평소처럼 아침에 꺼내주고 잤는데 이 날 내가 새벽까지 폰 해서 ㅈㄴ 피곤했음 근데 갑자기 엄마가 ㅇㅇ아 짹짹이 어딨어? 너랑 있어? 이래서 화들짝 깨서 찾는데 안 보이는거야 진짜 시발 설마설마 하고 침대커버 들춰보니까 침대 한가운데에서 나한테 압사당했더라 시발 진짜 그냥 개좆같더라 자괴감도 ㅈㄴ들고 그냥 눈물만 남. 그 날 엄마가 애 관련된 물품 싹다 갖다버림 보면 눈물난다고 그리고 화장해서 내 방에 뒀음 거의 두 달은 집 밖으로 안 나간듯
지금 2년 지났는데도 과일같은 거 보면 이새끼 생각나서 눈물 남
인터넷에서 압사한 거 보고 병신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 그 날 내가 잠만 안 잤다면 계속 살았을텐데 나는 동물 키우다 죽은 사람들 어떻게 다시 키우는지 모르겠음 나는 다시는 못 하겠다
나도 첫 햄스터 잃었을때 그랬어 근데 그때 못해준 것들을 해주려고 데려오게 되더라 병원을 자주 갔다면 어땠을까, 만약에 더 다양한 음식을 줬으면 어땠을까 같은….
첫 햄스터가 자궁축농증 때문에 내 눈앞에서 진찰 받다가 발작 일어나서 죽었어 수의사쌤도 당황했는지 심폐소생술 하시고 애가 죽었다면서 병원비도 안받으셨는데 정말 죽는 장면 그 자체를 눈앞에서 볼지 몰랐고 살리려고 갔는데 그렇게 되서 너무 충격 많이받았어 애가 왜 바깥을 자주 돌아다니고 땅을 자주 안팠었는지 밥도 잘 안먹었는지… 울면서 나도 장례식장 갔었어
힘들고 외로운시기 2년동안 함께 했고 나이가 들어도 멀쩡한 모습이어서 정말 의지도 많이 됐고 애가 3개월일때부터 내 손을 정말 잘따르고 바닥에 풀어두면 일부러 내가 있는 곳 근처에 와있고 그랬던걸 2년간 보다가.. 그렇게 보내니까 심장질환 오더라 ㅋ큐ㅠ 우울증 너무 심하면 심장질환 올 수도 있대 그뒤로도 조금 놀랄일 있으면 호흡곤란 오는데 그 뒤부터는
유기햄스터 키우고 기부도 하고… 애들이 죽는 모습에 점점 덤덤? 해지는 면도 없지 않은데 이게 냉소적으로 되는 그런건 아니고 끝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사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나도 끝이 왔을때 후회하지 않을만큼 오늘을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기로 했어 그냥 그런 마음으로 다시 키울수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