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 앵은 코뉴어(암컷)임. 16년 3월생.

발정기에 알을 밴채로 균형을 못잡고 높은 횃대에서 떨어진걸로 추정.
아침에 일어나서 상태를 체크하니 이런 느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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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격리후의 사진인데 좋아하는 펠렛앞까진 가놓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계속 눈감고 고개를 떨기만하는 증세를 보임


그래서 바닥에 뒀더니 직선으로 못걷고 빙빙돌다가 쓰러져서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바로 대치동 병원으로 데리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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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중인 모습인데 사진만보면 멀쩡해보임...
그런데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목뼈 골절에 직선으로 못걷는걸 보니 산란하다가 발생한 뇌출혈이 의심되는 상황;;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가족이 전부 패닉에 빠짐
어떻게든 살려야겠다고 의견이 모아졌고 병원에서 염증약+영양제 3개월 처방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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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먹는 모습 ㅋㅋ

일단 12월에 어차피 보일러를 트니까 바닥 온도 30도를 맞추는건 쉬운데 공기까지 덥게하기는 어려웠음

횃대도 없어야하고 무조건 바닥 생활을 시켜야하니
수의사 추천으로 다이소에서 플라스틱 수납박스를 하나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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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박스가 얇아서 바닥이 뜨거우니 이불을 깔아줌 ㅋㅋ

그렇게 안전한 환경 만들고 약을 먹이기를 2~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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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만해도 평체 70g, 산란시 체중이 95g 넘어가던 앵이 산란이 끝나고 영양제를 먹이는데도 계속 체중이 줄어감

4주차에는 61g까지 떨어지고 칼가슴증상이 보이길래 맘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5주차부터 체중이 반등함
그리고 수컷과 같이두면 안되겠다고 판단하고 새로 집을 사주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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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제작으로 10cm 이상의 높이부터는 아예 타공이 없는 사양으로 렉산 새장을 주문함

이 과정까지 대충 120만원 정도 녹임 ㅋㅋ

그리고 3개월간 케어로 뇌출혈 후유증으로 날지 못하게 된 것을 제외하면 사는덴 지장없는데까지 호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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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잘먹고 똥도 잘싸고 물기도 잘뭄 ㅋㅋ

바로 낙조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였지만 기특하게도 잘 이겨내더라...
약이 안듣는거 같아도 포기말고 꾸준히 정성들여 먹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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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완전 회복 우리앵과 처가댁의 미친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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