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밤, 두장의 앵무새 똥 사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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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물 사이로 드러나는 선홍빛 공포... 혈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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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산화수소수를 부어봐도 반응이 없었다고 한다.

그럼 저 혈변은 정체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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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살펴보니 혈변의 모습이 사뭇 부자연스럽다.

첫번째 혈변은 지나치게 반듯하고 중간에 직선으로 꺾여 있다.

두번째 혈변은 사진을 보정하자 똥 바깥으로 이어지는 붉은 색 선이 보인다.


혹시 신문 뒷면의 그림이 똥물 때문에 드러난 건 아닐까?

자세히 탐구하기 위해 사진 속 키워드를 조합하여 검색한 결과, 해당 신문은 조선일보 2022년 3월 31일자 신문 31면인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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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32면을 좌우반전하여 31면과 합친 뒤에 사진 속 똥의 윤곽을 덧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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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사진 속 똥의 혈변과 뒷면에 그려진 그림의 모양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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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두번째 똥에서도 마찬가지로 똥 바깥으로 이어지는 직선이 정확하게 일치했다.


따라서 똥에서 나타난 혈변은 건강상의 이상이라기보다는 

뒷면의 그림이 똥물 때문에 드러난 것을 혈변으로 착각한 헤프닝이 아닐까 싶다.

정확한 답은 새똥 주인이 확인해줘야 알겠지만!


옛말에 '자식 둔 부모 근심 놓을 날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