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촌형이 엄마 외로워보인다고 집에 데려왔을땐 왜 저런걸 돈주고 사서 키우는지 의문이였음 생긴거부터 멍청해보여서 맘에 안들었는데 보다보니 귀엽게 보이기 시작해서 장난감으로 놀아도 주고 해씨도 주고 같이 누워서 쓰다듬어주고 그렇게 3년을 살다가 추석 시작할즈음에 갑자기 아프더니 4일만에 떠나버렸음 대부분의 동물이 사람보다 수명이 짧은게 당연한거고 내가 군대다녀오고 나서도 당연히 같이 지낼줄 알았는데 오늘 아침에 너무 갑작스럽게 떠나버렸음 전날에 제대로 날지도 못하고 어깨 올라오려는거도 힘들어서 못올라오고 다리에 앉아서 내 배에 기대고 자고 점프도 제대로 못해서 바닥에 그대로 떨어지고 그랬는데 저녁즈음에 밥 잘 먹는거보고 형이랑 엄마가 밥먹으면 괜찮아 곧 기운차리겠다 했는데 ㅋㅋ 다음날 12시에 엄마가 깨우더니 죽었다길래 가서 보니까 구석에 배까고 누워있더라 ㅋㅋ 볼때는 기분이 묘했음 왜 눈물이 안나나 싶어서 그러다 나가야해서 씻으려니까 눈물이 안멈추더라 씻고 나오니까 묻어주러 갈건데 같이 갈거냐길래 바로 간다고했음 집 형편이 안좋고 돈쓰기 싫어할거 뻔히 보여서 묻어주기로 했나봄 이거부터 서러웠음 돈이 있었으면 병원에 데려갔을거니까 책임질 자신이 없으면 데려오지나 말지 외롭게 하지나 말지 아프게 하지 말지 내가 기숙사생활 하면서 주말에만 애를 보니까 나와있는시간도 많이 적어지고 새장안에서 오래 있었던거 같음 내가 신경을 못 써준거 같아서 너무 미안함 앞으로는 뭐 키우거나 그러진 않을듯 정말로 해씨별이란게 존재한다면 거기선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맛있는거도 많이 먹었으면 좋겠음
외롭게해서 미안하고 아프게해서 미안해 하루도 안됐는데 너무 보고싶어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둘걸
내가 다 눈물이 나네
사랑한다고 전해줘
고마워
읽다가 사진보니 눈물이 나온다.. 너도 힘내 ㅜㅜ
힘내
어쩜좋아.... ㅠㅠ.. 맘아픈게 여기까지 느껴진다 기운내..
힘내...
돈이뭐라고 이렇게 돈때문에 고민하다병원못가고 병원에서도 돈걱정해야하는 현실이 넘 슬픔 가족인데 동물이라~의 경우가아니라.. 사람병원도마찬가지니까 다들 앞으로 꼭 적게일하고많이벌길..
일하다 눈물흘림 - dc App
좋은 곳 갔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