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15살 되는 애들인데 요즘들어 부쩍 얘네들도 나이먹었다는 게 느껴져서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1. 성격변화

첫째는 그렇게 큰 변화가 없는데 둘째가 성격이 완전 변했다. 원래 엄청 까칠했었는데 이제는 입질도 거의 없어졌고 엄청 온순해짐.

자기 기분 내킬때 아니면 절대 못 긁게 하던 애가 이젠 사람손에 먼저 머리를 부비면서 긁어달라고 함. 이건 좋다면 좋은 건데 갑자기 변하니까 좀 묘함

2. 행동변화

원래 둘 다 엄청 지랄맞고 하루종일 가만히 있지를 못했었는데 이제 활동량도 많이 줄고 잠도 많아짐.

작년까지만 해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다 물어뜯고 사람 괴롭히다가 지치면 잠깐 낮잠 자고 그랬었음.

근데 이제는 낮잠이 매인이고 낮잠자다가 몸이 뻐근하면 적당히 돌아다님. 

또 집에만 넣으려고 하면 발작하고 간신히 넣고 새장 어둡게 해줘도 꺼내달라고 몇시간동안 시위하다가 지쳐서 잠들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해지면 알아서 새장 근처로 가서 넣어달라고 뻔히 쳐다보고 들어가면 다음날 아침까지 조용히 잠...

건강 문제있는 건가해서 병원도 가보고 했는데 문제없다고 함. 그래도 낮잠 잘때말고는 잘 돌아다니고 잘 날아다녀서 다행이야.

3. 털

새들 털이 확실히 부시시해짐. 이게 털이 다 빠지고 그런 건 아닌데 확실히 전에처럼 윤기가 나고 그렇지는 않더라.

애기때 꼬질꼬질 했던 거랑은 좀 다른 느낌임.

왕관이들 20념 넘게 살기도 한다는데 우리 새들도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