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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채칼에 손 베여서 피 질질 흘리면서 지혈하고 있는데 우리집 앵무새가 걱정되는지 계속 내 방에 와서 서성댐.

내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괜찮다고 쓰다듬어주니까 그제서야 좀 진정된 모습이더라.

평소엔 손가락에 밴드 같은 거 붙이면 물어뜯고 난리도 아닌데(우리 집 앵무새는 장갑, 밴드, 반지 이런 거 개극혐함.) 이번엔 붕대 감아도 그냥 부리 대고 핥기만 함.

얘가 이런 성격이 아닌데 신기했음. 사실 나도 물어뜯을 줄 알아가지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