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브로콜리 넣어둔거 상태가 안좋아서 파프리카랑 블루베리만
핑핑이 이유식 훔쳐먹는 녀석들이 입맛은 엄청 좋은지 다 먹고 떨어진거 있나 없나 비둘기마냥 바닥 살피며 돌아다닐때마다 웃음이 난다
핑핑이를 위해서 잘게 썰어줬는데 오히려 큰애들이 신났다 발로 한조각씩 쥐고 먹는다
목욕통을 가져와서 펴줬더니 짹째 꾹꾸 깨굴이만 씻었다
큰 목욕통은 무서운지 눈치보이는지 핑핑이가 털만 부풀리고 안하길래
접시에 물받아 주었더니 신나게 목욕한다
결국 깍까만 오늘 목욕을 안했다 이녀석은 뭐.. 목욕 해도 맨날 걸레 빨고 덜 말린 냄새 나니까 하나 안하나 소용이 없다..
요새 핑핑이가 선택한 장난감 원픽은 발사나무 작은 정사각 큐브
얇은거 주변에 많은데 굳이 저걸 뜯는걸 보면 뭔가 자기만의 취향을 찾았나보다
아직도 솔라스틱이나 솔라볼은 낯설어한다
이유식 먹을 때가 되면 새 네마리가 나에게 달라붙는데
깍까도 조만간 날개깃 예쁘게 자라면 커피포트 소리에 내 머리나 어깨에 날아와서 기다리겠지 이녀석은 아직도 머리를 위아래로 덜그덕대면서 먹는다
경쟁의식이 생겼는지 깨굴이랑도 경쟁하고 서로가 서로를 보면서 먹고 난리가 아니다
짹째 꾹꾸는 주변 나뭇가지에 부리를 비벼서 깨끗하게 만든뒤에 더 먹고 하느라 상대적으로 적게 먹는다
핑핑이는 내가 이유식 타고 있으면 무릎 위나 어깨 귀 옆 머리 위에서 계속 돌아다니면서 귀나 입에 부리를 갖다대기도 하는데
밥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것 같진 않고, 펭귄 마냥 부모 귀찮게해서 한입이라도 받아먹는 식으로 달라고 하는거 같다
이제 슬슬 이유식을 뗄 때가 다가오긴 하는지.. 종종 밥그릇 위에서 발견이 된다
물은 원래부터 참 야무지게 먹었다
오늘은 핑핑이가 내 손에서 잠들었다
집에 오고나서 처음이다 핑핑이는 내 손에 오는걸 부담스러워한다
독립적이고 잘 놀라지도 않는데다가(밖에서 빵!! 해도 안놀라고 멀뚱멀뚱 하다) 기분 좋을때만 울어서 혼자가 좋은가보다 했는데
주방에 포로록 날아왔길래 손에 올리고는 거실로 가서 자주 앉아있는 해먹 위에 올려놓으려고 했더니 안올라가겠대서
손으로 쥐지는 않고 그냥 올려놓고 따끈하게 해줬더니
눈을 깜박이다가 편안하게 감고는 노래를 한다
귀여운 핑핑이
마움이 따끈해져서 핑핑이 재우고 나서 네마리 모두 손에 올려놓고 따끈하게 등냄새 맡다가 졸고있을때쯤 새장에 넣어주니 조용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