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엑 벌써? 내 벌써 . 

뿌 동생 데려오려고 찾아볼 쯤에 문의 넣었던 사대검사 클린하다고 지인 소개 받았던 곳인데, 가정분양은 아니고 약간 브리딩 느낌임. 구래서 원래는 벌써 다른 샵에 납품하셔야 됐었는데 나때문에 기다리고 계셨다고 하더라고 ... 너무 감사하고 죄송해서 유전상 수컷인 애로만 보여달라구 해서 데려오게됨. 원래는 금요일날 애기들 간다고 다 해서 막냉이가 아프니까 예약만 걸어놓고 있었는데 막냉이두 갔구 어제가 더 편하다고 하셔서 어제 집 앞까지 데려다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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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사진/저번 동배 개체들 육대검사 사진


생일은 3월 15일이래.
막냉이랑 3일차이 밖에 안나는데 이렇게 커서 조금 ... 몬가 ... 몬가 그랬어 속상하고 
아무튼 오기 전에 일단 이불빨래 해놓고 애기 놀 창틀 다 소독해놓고! 어제가 30일차라서 아직 날 때는 아니라서 오늘 집 소독 싹 하고 다 치워놓을 예정 . 혹시 오리 날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게 이유조라ㅠㅁ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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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대 얍얍 기특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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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라서 파묻혀있는게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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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눈을 닮아서 이름은 겨울이.



+) 여기서부턴 펫로스나 우울증 이야기 앵간하면 읽지마라 ㅎㅅㅎ

내 첫 반려동물은 햄스터였다. 어째 참 복이지만 나한테 오는 친구들은 참 순하고 예뻤음. 얘도 마찬가지로 아프고 제일 작은친구로 내가 직접 골라옴. 거기 있으면 죽을 것 같았고 나랑 같이 나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 그때는 19년도였고 햄스터 정보가 지금만큼 발달하지 않아서 .. 덕천도 거의 내가 처음 발굴했다 병원을 네군데를 다녀봤어. 그러다가 덕천을 추천받음 제일 경력이 많으시다며 거기갔는데 신기하게 아픈 원인을 찾아주신거야. 그래서 약 먹고 나았는데 햄스터들은 되게 예민하다 태풍이 두 개가 겹쳤던 날 갑자기 아팠어. 처음으로 약을 억지로 붙잡고 제발 살라고 꾸역꾸역 먹였는데(그 전까지는 맛있는거에 섞어서 제발 먹어달라고 빔) 스트레스를 더 받았는지 상태가 더 악화됐고 밖에는 태풍 불지 본가였어서 덕천은 왕복 여섯시간 걸리지 계속 앞에서 울면서 지켜보다가 갔거든 

그러면서 다시 햄스터는 키우지 말아야되겠다 싶고 몇년동안 실제로 다른 동물만 키움. 내 첫 아이가 너무 예뻐서 다른 애 데려오면 비교하게 될 것 같고, 괜히 걔 생각만 더 날 것 같은거야. 유기햄스터 홍보도 하고 임보도 여러번 하다가 나이 지긋하신 분이(최소 한 살, 햄스터는 수명 두 살) 오셨어. 입양도 문의만 들어오고, 나이도 너무 많으니까 내가 껴안고 살아야겠다 했지 근데 막상 껴안고 살으니까 다르더라고 걔랑 얘는 너무 다른데 얘는 또 얘만의 예쁜 점이 있더라. 나이가 있으시니까 당연히 몇개월 살다가 안아프고 자다가 갔음 기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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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갈이하다가 너굴이가 되어버린 할아부지 


처음에는 반려동물 죽고 바로 다른 동물 들이는 사람이 이해가 안가더라 왜? 어떻게 저래? 안슬퍼? 슬프지 근데 들이면서 전 친구가 잊히는게 아니라 그냥 새 친구한테 신경쓰면서 전 친구가 간 슬픔이 덜하게 되더라 삐요도 남자친구가 억지로 데려다준 앤데 너무 예쁜거야 어떻게 안사랑하니 사랑하다보니까 메밀이랑 같이했던건 추억만 남고 힘들었던건 싹다 날라가더라고 

본인은 우울증이랑 공황장애때문에 2년정도 정신과 치료 중임. 술 안먹던 사람이 술 안마시면 못자고 칼 보면 손목 그을까, 창문 보면 떨어져 죽을까 생각 드니까 아 이거 정상 아니구나 병원 가야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그 전에도 대학 합격하고 나서 무기력증이 너무 심해서 공부를 아예 안했다. 약 먹기 시작하고 그게 너무 아쉬워서 대학원에 들어갔음 근데 4점대 초중반 맞던 사람들이랑 나랑 내가 노력을 해도 어떻게 따라잡니 나는 할거 딱딱 정해주면 하는 스타일인데 우리 교수님은 재량 키워주시는걸 좋아해서 기일 주시고 그 안에 뭐든 해봐라. 여서 그것도 안맞았고 근데 내 삶에는 대학원이 한줄기 동아줄 같았어 이거 아니면 내 삶은 망할 것 같았어 그래서 스트레스 받아도 받는 줄도 모르고 첫 앵무새 죽을 때도 공황장애 때문에 하루에도 토 몇 번씩 하면서 꾸역꾸역 다녔다. 근데 교수님은 내가 스트레스 받는게 보였나봐. 이건 아니다 싶으셨대 그래서 그만두길 권하시더라고 본인은 취업을 추천하시는데 너가 정 하고싶으면 다른 교수님하고 컨택해봐라 근데 일단은 좀 쉬어라. 그래서 10개월을 놀았음 지금 ㅎㅅㅎ 놀면서 삐요랑 뿌랑 뽀도 왔다가구, 나는 점점 단단해져서 이제 보내도 행복만 남길 수 있게됐고, 우울증도 많이 완화됐고 잘 놀았어 이제 다른 대학원 컨택해보고 안뽑으신다!! 하면 취준하려고ㅎ 

왜 계속 소동물을 키웠냐면 학생인 내가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키울 수 있는 최대 마지노선이라서. 굳이 동물을 키워야되냐고 물어보면 나는 왜 사는지 모르겠음 살아가는 의미가 없음 당장 내일 자면서 죽을래? 하면 응 할정도로 근데 얘네가 있으니까 나는 얘네를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게 해주고 싶고, 얘네를 책임져야하고 그래서 나는 살아가야해. ㅎㅅㅎ

근데 이거보다 더 심한 우울증이라 몸 가누기 힘들정도면 아무것도 안키우는게 맞음. 우울증인데 동물을 키운다 참 양날의 검임 왜냐면 나도 메밀이 보내고 우울증 엄청 심해졌어서 약 늘렸거고 며칠은 계속 토했거든 밥도 못먹고 그래서 삐요가 온거야 ㅋㅋㅋㅋ 애인이 같이 있어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본인이 보기에 정아니다 싶으니까 그냥 밀어넣은거지 

어쨌든 나는 여러마리 보내면서 단단해졌고 이제는 이별의 슬픔보다 만났던 때의 행복이 너무 소중해서 잘 보내줄 수 있는 단단한 사람이 됐음!!! 이게 나는 이렇다고 해서 너희도 이럴 수 있는건 아니지만 이런 사람이 있으니까 만약에 너희도 같은 상황이면 나도 이럴 수 있을거야 너무 슬퍼하지 말자 정도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어. 나도 아직 어리다 25임. 내가 하는 말이 다 정답은 아니지 더 살면서 깨닫는 것도 당연히 더 많을거고 근데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너무 새 친구를 들이는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걔랑 얘랑 당연히 다르지 근데 얘는 또 얘만의 예쁜 점이 있을거임 얘랑도 행복할거야. 그리고 보낼 때의 슬픔보다는 키울 때의 행복을 더 크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는거

혹시 우울증이나 펫로스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있구 같이 나누고 싶은 사람 있으면 같이 나누면서 나는 왜 우울증 생겼는지, 어떻게 이겨냈는지 이런거 말해줄게 당연히 우리는 다른 사람이니까 내가 이렇다고 너도 이럴 수는 없는거고 그냥 이런 사람이 있구나.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정도만 읽어줬으면 좋겠다 떠난 친구도 함께하는 친구도 항상 너가 행복하길 바라지 너가 자기때문에 힘들어하면 걔도 당연히 슬퍼할거야. 

아무튼 항상 앵갤럼들이 행복했으면 혀용.

좋아해



+) 말썽쟁이 이유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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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한마리씩 안주고 셋이 전투이유식 하다보니까 꼬질꼬질해짐 이유식 요새 잘 먹지도 않고 배고프면 뺙뺙 울다가 두 입 먹고 튀고 어제 겨울이 오고부터는 겨울이한테 시비털러 갈라하고 ㄱ- 일단은 펠렛 넣어놨는데 적응하라꾸 앵카 보내기전에 뜨뜻한물에 이유식 묻은 부분 불려서 뽀송하게 보낼끼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