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편의점 컵커피를 마시고 있었음
앵1이 식탁의자에 내려가 올려달라고 찡찡거려서 데리고 오는 사이에
앵2가 식탁에 있던 컵커피의 알루미늄 커버 손잡이를 뜯다가 먹었음
뱉으라고 부리잡으려고 했는데 쏜살같이 도망가 버리고
매우 당황해서 우선 병원에 전화를 함
앵은 다행히 밥을 잔뜩 먹고 매우 잘 놀았으나 식은땀과 눈물이 났음
주말이라 당연히 예약이 꽉 차 있었지만 알루미늄 먹었다고 응급이라고 하니 예약에 끼워주셨음
원래 예약되어 있던 말티즈 주인분 말티즈친구 감사합니다......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보이는 건 없다고 하셨고 안 보이는 재질일 수도 있다고 하셨음
간보호제를 처방받아 지친몸으로 집에 오니
식탁에 혀로 갖고 논 돌돌 말린 알루미늄 찌끄레기가 있었음
식탁이 올화이트고 알루미늄이 흰색이라 안 보였던 거임
매우 다행이었지만 조금 빡친데 웃기고..하..그랬음
앵 1도 꼽사리로 가서 약 10만원 +왕복 택시비 나왔음
정신줄 놓고 와서 영수증은 잃어버림
왠만하면 앵들이 이런 거 안 주워먹지만 혹시 모르니 주의해
알루미늄 먹으면 간이 엄청 안 좋아지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하셨음
화곡 ㄴㅇ 동물병원임 감사합니다...
아이고...고생했다..
앵이들도 혀가 있어서 어지간하면 안 먹더라 그냥 뜯고 놀기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