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릴 때 잉꼬 두 마리랑 왕관이 한 마리 키워본 경험 있음.


잉꼬는 완전 관상조로 데려오는 바람에 밥이나 물 갈아줄 때도 엄청 물었는데 작다보니 그냥 참고 1년간 물리더니 어느 순간 지가 먼저 와서 성공했었음. 그래서 기본적으로 입질에 대한 인식이나 마음가짐은 있음.


그렇게 몇 년 후, 어제 코뉴어를 데려왔는데 약간 반애조스타일인 것 같음.


어제 왔는데도 문열어달라고 왔다갔다하고 고개 막 뒤집으면서 자기 봐달라고 함 ㅋㅋㅋㅋㅋ 그래서 문 열면 지가 알아서 손이나 다리에 올라오고 얌전히 있음. 

안아프게 긁는 느낌으로 혀랑 부리로 놀다가 어느 순간 세게 물기 시작함 ㅜㅜ 피 조금 날 정도로 물린 건 한 번밖에 없긴 하는데 의사표현이나 성격이 제법 명확한 것 같음. 


물어서 안돼라고 하면 잘 안 듣고 그냥 쳐다보다가 내가 들여보내는 경우가 많고, 가끔은 어깨에 올라옴. 근데 입질 있는 새는 어깨나 머리에 올리는 거 아니라고 알고 있어서 손이나 주먹 갖다대면서 내려오게 하는데, 이때만 작게 끽끽 소리내면서 살살 물고 내려오길 거부함 ㅜ 


온지 얼마 안됐는데 먼저 와주는건 고마운데, 아예 호전적인 것도 아니면서 애매하게 놀고 물고 하니까 쉽지 않네..

해바라기씨 가끔씩 주고 물 때 단호하게 표현하면서 새장에 넣고, 횟대에 올려서 의지하게 하는 식으로 시간 지내다보면 좋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