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이가 평소에 폰으로 앵무 사진만 봐도 좋다고
달려드는 성격이라 고민끝에 같이 앵카를 다녀옴...

평소에는 집에서 입질하나없는 순둥이 그자체였는데
익숙한 곳에 돌아오니까 무슨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남의 사업장 먹이그릇 제패하러 다니면서 거진
한 시간동안 밥만 먹더라... 하루에 밥만 두번씩
갈아주는데...사장님이 굶겨온 앵으로 보셨을 듯...

또 왕관이들 모인 곳에서 런웨이하고...
잡으러가니까 기가막히게 도망감...
나한테 입질하는 것도 오늘 첨 봤음...

외로움...을 가장 걱정했었는데 코녀하나
소개시켜주니까 입질로 쫓아버림...
그리고 집에서 춤 한번 추는 거 보는게 그렇게
힘들었는데 대형조 다 제끼고 놀이터 꼭대기에서
케이지에 갇혀있는 앵이들보고 춤추더라...
혹시 앵무새도 싸패나 이중인격이 있을까...

그렇다고 앵이한테 실망스러운 건 아니고
민망했지만 너무 웃겼음... 반전모습도 귀여웠고
앞으로는 밥에 알곡 좀 더 많이 섞어주려고...
지금은 집에서 털부풀리면서 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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