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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달반된 애기고 혼자서만 태어난 외동이거든
내가 직장다니다보니 이유식 3시간마다 주고 이런거 힘들어서 공동육추 진행중이었고
그러다보니 부모새랑 같은 새장에 딸린 알통에서 보내고있어

저번주까지만해도 안그랬는데 이번주들어서 혼자 알통 밖으로 나와서 바닥을 걸어다닐 수 있을만큼 컸거든
근데 그러고나니까 부모새가 관심가지는 빈도가 확 줄어버렸어

원래는 나 직장에 있는동안 알통에 같이 있어주고 잘때도 알통에서 부모새랑 셋이 나란히 잤는데
이제 부모새 눈엔 다 큰건지 밥줄때나 한두번 털골라줄때 말고는 하루종일 떨어져있고 잠도 따로자더라


아기새는 하루종일 나와서 바닥에서 멍때리다 낮은 횃대에서 멍때리다 혼자 삑삑거리다 알통안에서 장난감이나 베딩 뜯뜯하고 있는데
부모새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둘이 딱 붙어놀고 새장 밖에서 날아다니고 하니까 아기새가 너무 외로워보여

차라리 형제라도 있었음 둘이 같이 지낼텐데 괜히 안쓰럽기도 하고
애가 건강하고 활발하고 한데 차라리 둘째 키우려는 집이나 카페같은곳 알아봐서 얼른 보내주면 안외로울까 싶기도 하더라


원래는 그래도 알곡적응하고 좀 날아다닐줄 알면 보내주려고 했는데 혼자 저렇게 시간보내는게 맞나 싶어서
내가 집에 있는 동안은 내가 같이 있어주는데 아닌때는 아니기도 하고
아빠새가 다른건 괜찮은데 질투가 많아서 내가 아기새만 봐주고 있으면 아기새 위협해서 쫓아내려고함...물지는 않고 부리벌리면서 쳐다보면 아기새가 도망치더라..(근데 얜 지 짝한테도 맨날 그러긴함 그러다 엄마새한테 맞고 꼬리내려서 그렇지)

역시 그냥 하루빨리 좋은곳 찾아보는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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