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갤은 항상 눈팅만해서... 우리 앵이 이야기 적는건 처음이네

난 콩딱이와 딱콩이라는 모란이를 키우는데 딱콩이를 지금 보내주고왔음


아침에 새장 암막을 걷으니까 좋아하던 포치에 들어가있지않고 누워있더라


가족들은 다 우는데 나는 눈물은 안나고 좋은 곳에 묻어주고싶었음

최대한 토질 좋은 곳 찾아서 마리골드 씨앗과 같이 묻어주고왔다


약간의 온기가 남아있어서 내가 늦게 발견한건 아니라 다행인가싶다가도 섭섭하더라

2년 반 살았고 이유식도 어릴때부터 잘 못먹다가 그래도 어떻게든 자라주던 딱콩이

반년전부터 날지를 못하고 계속 구석에 들어가려고만해서... PBFD의심을 해서 검사했는데 그것도 아니라대...

한달전쯤부터 눈 주위 털이 빠지더라


어제는 물 갈아줄라다가 물릴뻔도해서 애가 기운을 차렸나 싶더라


그냥 나한테 와서 제 수명 못살고 간거같아서 너무 아쉽고 미안하고 시간을 어제로 돌릴수 있다면 이야기라도 딱콩이랑 좀 더 하고싶다







생전의 콩딱이(우)와 딱콩이(좌)

딱콩이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