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좋은 앵카의 대표적인 모습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생애 두번째로 앵카 간 건데 처음 간 곳 지점이랑은 분위기가 너무 달랐음

일하는 사람은 한 명이었는데 손님에게도 시큰둥 새에게도 시큰둥함

바닥에 새똥 치울게 제법 많아 보이는데 앉아서 휴대폰함

손님 들어오는데 앉아서 휴대폰하느라 못 봄

나는 앵무새 들고 우쭈쭈하고 있고 일해야하는 사람은 저기 앉아서 휴대폰하고 있으니까 들어오는 손님들이 내가 주인인줄 아는 눈치임

코뉴어 왕관앵무는 반애조 상태
특히 모란앵무 3마리는 바닥에서 계속 뽈뽈 거리는데 주변에 다가가는 것조차 안됨 다가가기만 해도 경계하고 저 멀리 도망감 이게 관상조냐 야생조냐

유치원생쯤 되보이는 애가 코카투 부리 앞으로 얼굴을 가까이 내미는데 일하는 사람은 앉아서 뻐킹 휴대폰하느라 그걸 못 봄 씨빨 진짜 내가 불안해서 애한테 조금 뒤로 가라고 함

코뉴어들이 몇 살쯤 됐냐고 물어보니까
'한 살...? 얘네가 본사에서 와서 잘 모르겠다'고 함
사자나미 똥치우는거 어떤지, 코뉴어 시끄럽진 않은지 그런 것들 간단히 물어볼 생각이었는데 그 답변 듣고 질문 안하기로 함

하는 일이라곤 휴대폰보다가 기다란 막대기 들고다니면서 땅에 돌아다니는 사랑앵무 올라가게해서 새들 원위치로 돌려 놓는거

제일 이해가 안되는건 자기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는 말을 왜 나한테 하는건지..
자기 화장실 가는데 나보고 뭐 어쩌라고.. 손님 대신 받아달라는 건가? 님 화장실 갔으니 이 가게는 이제 제껍니까?

그래도 그나마 괜찮았던건 딱히 분양할 새도 없고 분양할 생각도 없는 것 같아서 여기서 새 분양 받아서 피해볼 사람은 없을거란거, 그리고 새에 별 관심을 안주니까 새들이 지들끼리는 친해보이는거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