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갔다가 와서 새장을 보니 죽어있더라
4개월밖에 안된 어린새라 죽을날이 먼거같았는데
갑자기 죽어있었어
처음엔 믿기지 않아서 루이 깨우려고 별짓 다했는데 차가운거 보니까 믿기지 않더라
루이를 보니까 새장에서 놀다가 물통 밑에 잘못 껴서 목이 꺽인것같더라..
내가 그때 있었다면 뭐라도 해줄수 있었을까 싶고
루이를 처음 데려왔을땐 그냥 엄마가 데려온 모란이 때문이었어
부모님은 맞벌이에 난 학교학원까지 다니니까
앵무새는 외로움을 탄다고 들어서 옆에서 같이 지내줄 앵무새 한마리 있으면 좋겠다고 싶어서 데려왔지
앵무새 카페에 갔을때 루이 보자마자 다른 앵무새들은 눈에도 안들어오더라
그때 루이가 많이 어렸어서 내 용돈 모아둔걸론 부족해서 결국 엄마한테 돈까지 빌려가며 겨우 데려왔어
결국엔 엄마가 데려온 모란이보다 루이를 더 사랑하게 된거같아
내 손 위에서 자던게 생생해
잘 자는걸 못깨워서 팔이 아프고 손에 땀이 찰정도로 재웠던 감각이 너무 생생해
한번더 팔이 아프고 손에 땀이 차도 좋으니까 루이를 내 손에 재우고싶어
부리힘이 약해서 해바라기씨를 못까서 내가 직접 까주던것도 생생해
피는 얼마든지 나도 좋으니까 루이가 한번더 내 손을 물어줬으면 좋겠어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난다
눈물도 안나고 그냥 심장이 먹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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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가 해씨 별로 너무 빨리 가버렸네ㅠㅠ
애궁 ㅠ
아프면 아파하고 슬프면 울고. 감정은 잘 소화해야 뒤탈이 남지 않아. 아프고 슬픈 건 사랑한 증거이니 아프고 슬플 때마다 그만큼이나 루이 사랑했구나를 되새기며 후회는 최소한으로 하면 좋겠어. 후회란 게 없을 수 없지만 그건 끝이 없는 고통 속을 걸어가는 거니까... 네가 루이 더없이 사랑한 건 우리도 알고 루이는 더 잘 알 거야. 잘 추스르면 좋겠다...ㅠ
루이 가서도 행복하길 빌겠음 ..
ㅠㅠㅠ - dc App
집사 힘들겠지만 밥 잘 챙겨먹구..슬퍼할 만큼 슬퍼한 다음에 훌훌 털어버리자 항상 응원할게..!! - dc App
ㅜㅜ 힘내 - dc App
같은 모라니라 감정이입이 좀 심하게 되서 글 안남겼는데 제목볼때마다 맘이 너무 아프다 손바닥에 감겼던 작고 따듯했던 작은아이의 감촉 평생 잊지 못할텐데.. ㅜㅠ 마음 잘 추스리고.. 시간이 지나는수밖엔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