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애 암컷에 애완조라고 해서 데려왔었음
키운지 8년 정도 됐음

근데 왕관이 말고도 다른 종류 앵들도 키우는데
특이하게 왕관이만 진짜 사람으로 치면 히키코모리에 사회부적응 느낌임

하루일과를 말해보자면
08:00-09:00 기상
09:00-11:00 새장에서 가만히 털고르기, 밥먹기
11:00-14:00 낮잠
14:00-20:00 새장에서 가만히 털고르기, 밥먹기
20:00-08:00 잠

진짜 얜 뭔 생각하고 사나 싶을 정도로 잠을 엄청 많이 자고(어디 아픈거 아님, 어릴 때부터 늘 이럼)

내가 키우는 다른 앵들은 새장에서 나오고 싶어서 난리치거든? 탈출하고.. 소리지르고 그러는데 왕관이는 새장에서 잘 안 나오려고 함. 사람한테도 절대 먼저 안옴. 그냥 새장 구석에 자기가 좋아하는 자리에 가만히 멀뚱멀뚱 있기만 해 

내가 또 손 갖다대면 바로 나오기도 하고 머리 긁긁해달라고 머리 박기도 하는데 새장 밖에 꺼내줘도 움직이질 않고 꺼내준 그 자리에 가만히 있음… 사람한테 먼저 오지도 않오면서 눈 앞에 사람 안 보이면 그때서야 울어

ㄹㅇ 다른 앵들이랑 달라서 8년째 의문인 앵무새임

다른 집 왕관이들도 이러는지, 우리 왕관이가 좀 특이한 히키코모앵인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