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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조한 600장이었지만 어쨌거나 파랑이도 자기 집에 적응을 했고, 자기 영역이라는 것이 생긴 것 같다
서로 마주보게 새장을 배치했고 모이통도 서로 시선을 마주볼 수 있게 두었다

그렇게 해도 여전히 노랑이는 파랑이가 싫은 것 같다 아마 말을 할 줄 알았다면 쟤 왜 데려왔냐고 따졌을테지

파랑이는 처음엔 노랑이가 가까이만 오면 일방적으로 도망만 다녔는데
한 5일차쯤부터는 노랑이가 때려주러 오면 자기도 어느정도 방어를 한다
물론 오래는 못버티고 곧 도망간다 뿌애앵.


오늘 사과를 가지고 서로 거리 줄이기를 시도해봤다
다행히 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다 사과먹기가 파랑이 때려주기보다 우선순위가 앞이었다

그렇다고 파랑이의 존재를 잊지는 않는다 사과를 먹는 중간에 또 때리려고 하길래 내가 적극적으로 막으면서 혼을 조금 내줬다 친하게 좀 지내라고 제발

노랑이는 혼나고 나서 삐진 것 같다 등돌리고 사과만 아삭아삭 먹고 있는다 불러도 무시하고 새장을 발로 꼭 붙잡고 떨어질 생각을 않는다


둘이 친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