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앵이 물품이 도착했다
저울과 T모양의 횃대였는데 저울이랑 셋트였다
문제는 이 조그만한 횃대 올라가기 싫다고 고집을 부려대는통에
그냥 몸을 통째로 잡아서 올려놔야만 했다
아직 애기라서 안좋은 경험( 인형뽑기잡기) 을 주고싶진 않은데 답이없다 ㅜ
몸무게는 84그램이여서 걱정했는데 저녁에 밥 우걱우걱 먹더니 94그램됐다가 똥싸서 92그램으로 떨어졌다
나도 다이어트가 이렇게 편하면 좋을탠데
그리고 앵집사라는 표현이 왜 생겼는지 알거같았다
난 독립하기전 어머니가 키우던 개를 같이 키웠었는데 (3마리였다..)
산책시키는것도 싫고 개 특유의 냄세도 싫었지만 가장싫은게 똥이였다
큰개는 큰똥이 따르니까
고양이는 내 성향과 안맞아서 (주인을깔보는게 싫음) 안키우고 그래서 앵무새를 눈여겨 봐온건데
그래..확실히 앵무새는 자기 몸의 절반도 안돼는 똥을싼다
문제는 그똥을 하루종일 150회에 나눠서 싼다는것이다.. 심지어 냄세가 안나서 어디쌋는지도모름
내 키보드에만 오늘 4번을 쌌고 침대엔 10번정도 싼거같다
다음에 온것은 해바라기 씨와 클릭커였다
오늘은 간식을 주기전에 클릭커를 눌러서.. 클릭소리에 긍정적인 반응을 심어주고자..했는데
문제는 이 맛있는 해바라기씨를 우리 앵이가 별로 탐탁치 않아했다
매우 절망스러운 일이 아닐수없었다..
하지만 해바라기 씨와 함께온 사은품(?) 조그만한 알곡이있는데 그건먹었다
젓가락 끝에다 부리를 대면 클릭을 하고 보상을 준다.
계획은 좋았고 어느정도 곧잘 따라해서 신나게 주고있는데
문제는 .. 알곡이 보상으로썬 조금 약한게 문제였다
하긴 이거 다른집에선 밥대신 먹는건데 이게 보상이되나
앵이는 '니가 시켜서 하긴 하는데 나 별로 그거 안쳐먹고 싶어 아까 펠럿먹는거 못봣냐?'
라는 반응이였다.. 내일 해바라기씨 껍질채로 되어있는게 오면 다시 해봐야겠다
이제 이틀이 지나가는데 옆집 미친개가 새벽까지 짖어대서 오늘은 다른방에서 재울 예정이다
밤에 사고 안나면좋을탠데 ㅜ
수고했어 애 키워본적없는데. 애 키우는게 이런건가 싶을때많고 심지어 사람애는 자라면 지가 알아서 할일 하는데 앵은 죽을때까지 똥수발임 ㅋ 그래도 사람이 채워주지 못하는 마음속 빈공간을 채워주니 그냥 내 옆에 있다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평생 똥수발값은 다한거임. 나는 앵 키우면서 달라진게 개독립적 된거. 비포 앵시절에는 인간관계상처많이받고 했는데 앵 이후에는 가는 사람 안잡고 오는 인간도 집착없음. 걍 사람관계 엄청 편해짐. ㅋ - dc App
그렇구나
이친구 글 귀엽게 잘쓰네
댓글 그래서 마구마구 써주고 싶다니까 ㅋ - dc App
ㅠ 방금 작은창고방 새장 가지고가서 재울려했는데 불끄고 떠날려하자 ( 어차피 부엌불때문에 깜깜하진 않음) 갑자기 앵이가 새장안에서 벽타고 천장에 거꾸로 매달리고 (처음봄;;) 방방뛰고해서 아;; 안돼겠다 일단 앵무를 원래방으로 옮기고 새장 가지고 와야지 하는데 원래방 가서도 막 날려고하고 생 난리를 치길래 포기하고 함께 자기로함 ㅜ 원래방와서 새장에 넣으니 차분히 잘있네.. ㅠㅜ 만약 오늘 새벽에도 짖으면 내일 옆집가서 한바탕해야겠네 여자애 둘이서만 살아서 겁먹을까봐 내심 배려해준건데 앵이때문에 안돼겠다
우리애는 인형뽑기좋아하는디 ㅋㅎ - dc App
좋겠도 나도 조기교육해야지 ㅎㅎ
우리 앵이는 인형뽑기잡기하면 죽일듯이 소리지르면서 손에 피철철흐르게 물어뜯음 ㅋㅋㅋㅋ 그래서 쌓인것들 한번에 폭발해서 한번 나랑 대판 싸우고 서로 안하기로 합의봄 ;;; - dc App
우리 별이는 분명 안그럴꺼야 .. ㅠ
앵이가 다른 앵이처럼 하는 쉽고 단순한 행동들을 하길 바라는건 이기심이니깐 마음을 비우고 특별한 생명체를 죽을때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돌보자 나도 우리 앵이 친화력 좋은 앵이들처럼 교감하는게 별로 없어서 실망했지만 그냥 그 자체로 사랑해주는 중 그러니 앵이가 우리가족한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중이야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있어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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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 ㅋㅋ 깨물어도돼! 그리고 깨물렸을때의 메뉴얼도 공부 다 해놨다구!
남들은 펠렛 안먹어서 고민인데 감사하며 살자ㅋㅋㅋㅋㅋㅋㅋㅋ유독 해씨에 반응 약한 애들이 있음 우리도 7마리 중 2마리는 해씨에 무반응이라 당황스러웠음;;;;근데 앵무도 클릭커 교육을 할 생각을 했다는게 신기하네 난 아예 생각도 못해봄ㅋㅋㅋㅋㅋㅋㅋ효과 좋으면 말좀 나도 해보게 - dc App
효과는 나쁠수가없어.. 누가 날 의자에 앉혀두고. 손을 올리거나 의자주위를 한바퀴 돌때마다 만원식 준다면 난 그걸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할수도있을껄? ..그나저나 간식을 뭘줘야 얘가 좋아하지 얘 국수 줘보니깐 발로 받은다음에 던져버려서 진짜 머리아프댱..
간식을 줄때마다 클릭커를 울려서! 클릭소리가 들렸을때 먼가 좋은일이 일어난다 라는 무의식을 심어주는게 포인트야! 왜냐면 모든순간에 간식을 줄순없으니깐 (앵이건강) 난중엔 말을 들었을때 클릭소리만 나도 앵무새는 기뻐하는거지 물론 처음에는 무조건 간식(보상) 이 함께해야해! 훈련잘돼면 갤에 영상 꼭 올릴게 ㅎㅎ 근데 하루이틀만에는 어려울지도.. 인내심을 가지고 해야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