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문조 2마리 썬코랑 옐사 코뉴어 이렇게 키워
그런데 전에도 갤에 글 올렸었지만 앵무 한마리가 아파트단지에서 돌아다니기에 혹여나 사고날까 걱정되기도하고
하다못해 이동 동선이라도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위치라도 확보해주려고 2시간가량을 거기서 대기했고 그 친구가 착하게도 내 어깨에 날아와 줘서 잡을수 있었고 돌려보낼 수 있었어
사실 돌려보낼때도 미심쩍은 부분들이 많았어
분명 날아가서 찾으러왔는데도 이동장 없이 어깨에 데려간다던지 창문도 그냥열고 차에 데려간다던지
그래도 그집 일이려니 하고 넘겼어
추후에 연락해서 나한테 파양하려하는데 분양해 줄 수 있는지 물어봤을때 꽤나 많이 충격을 받았어 야생에서 이틀간 생존했는데 파양이라니...
그래도 그분도 아내가 돌아가셔서 자꾸 생각이 나서 그런다니 어쩔수 없구나 싶었다.
나한테 분양해줄 수있는지 의사를 물어봐놓고서도 갑자기 대뜸 한국 거주중인 배트남 분에게 분양보냈다가 되찾아오는 중이라고 했을때도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어
그분의 집이 넓으니 분양보낸건데...윙컷이니 새장 관련되서 서로 의견 조율이 안됬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려했어
이 이야기까지가 어제까지 이야기이고 그분은 어제만해도 맡겼던 베트남분에게 앵무를 데리러가는 중이다. 금욜날 만나서 분양이야기해보자 라고 하셨다.
그런데 오늘 대뜸 이야기를 바꾸시더라 자기가 어제 바빠서 못갔다왔다 그래서 내일 약속을 파토하겠다.
그리고 오늘 대뜸 이런 메세지를 보내더라고
상당히 무례한 요구였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장애조였던 그 친구가 생각이나더라
솔직히 주인분은 별 관심이없었어 그 분의 이야기는 그냥 그렇구나 일뿐 난 그저 야생에서 이틀이나 버티고도 이리저리 파양때문에 돌아다니는 친구가 너무 불쌍했고 빨리 안정된 가정에 정착했으면 했어
그래서 뭐 원하는데로 우리집을 생판남에게 보여주게됬지
그러고도 저분의 요구는 계속되더라
윙컷은 하지마라
새장에 어지간하면 가두지마라 감옥같이 느껴진다
또 2주마다 한번씩 보고 앵이랑 드라이브하게 해달라
윙컷은 우리도 안하고 키우니 그럴수없다 생각했어
새장은 납득이 안갔지만 조율점을 찾아서 원하는 방법으로 합의점을 찾을거라 생각했어(ex:자는시간 제외하고 새장에 안가둔다라던지)
2주마다 한번씩보는것....문득 머릿속에 책임없는 쾌락이란 말이 떠오르며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했지만... 그래 맘약하고 와이프랑 사별했으니 많이힘들구나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자.. 그렇게 생각했지
근데 저걸 다 수용해준다 했는데도 그 분이 마지막으로 한말이 내 심장을 후벼파더라
"혹시라도 나중애 2주마다 한번씩 보여준다하시고 안보여줄수도있을거 같아서...고민할시간좀 주셨으면해요"
나는 그분의 앵무새를 구해주고 어떠한 보상을 받은적도없다.
정말 순수하게 선의로 행동했어
그런데 선의로 다가갔음에도 나는 신뢰받지못한다 생각하니 너무 불쾌하더라
선의로 먼저 다가가고
그쪽의 일방적인 요구도 수용해주고
단지 앵이가 행복하길 바라며 시작된 내 마음은 끝자락에 불쾌감만 남더라...
전화를걸어서 이야기했다
선의로서 먼저 다가갔음에도 신뢰받지 못한다면 차라리 더 신뢰할 수 있는 분이 누구든 더 신뢰할 수 있는것이 맞을거 같다고
미안하다며 대신 사례로 다른 앵무새 한마리를 선물로 준다더라
새는 답례로 선물하는 물건같은게아니라고 목구멍까지 말이 올라왔지만 참고 정중하게 이야기했다.
앵무새를 선물받는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다 어찌보자면 부담이다.
이미 우리가 새를 4마리를 키우고 있음에도 걔네를 키워야 할 의무가 있는게 아닌데도 굳이 앵이들 두마리를 더 걷어드리려한거는 우리가 새 앵무를 갖고싶어서가 아니라 이리저리 파양하며 고생하는걸 우리가 도와서 빨리 정착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해서 시작한 일이라고
죄송하다며 그럴 의도는 아니라고했다.
딱히 더 말을하고 싶진 않더라
하다못해 언제 한번 식사대접하겠단 말도 거절하고 단호하게 전화를 끊었다.
분명 아파트 단지를 해매던 앵이를 돕고 싶어서 시작한 일인데 어째서 이렇게 불쾌감만 남은 건지 모르겠다.
그저 그 앵이들이 행복하게 잘 천수를 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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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암만봐도 진짜 이상한사람같은데... 내가 이해를 잘 못해서 그러는데 그 앵이는 ㅂㅔ트남분이 아니라 너가 키우게된건가?
아니 계속 데려온다 데려온다 얘기하고 안데려옴 아마 베트남분이 계속키우거나 다른분한테 분양보낼거같음 난 손때서 이제 모륻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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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마음을 떠나보내지 못했다면 에초에 떨쳐내지도 못했겠지 선행뒤에 남은게 찝찝함과 씁쓸함이라 좀 우울할뿐 .. 그래도 야생에서 그렇게 열심히 버텨주고 장애조인데도 굿세게 살던 모습이 참 마음에 남아서 모쪼록 그 앵이둘의 행운은 빌어주고싶네 - dc App
물론 본인이 심정적으로 몰려서 그런거도 있겠지만 사람이 염치가 심하게 없는듯 고생할 새들 생각도 날거고 불쾌한 경험이었갰지만 서로를 위해서라도 더 연락안하는게 확실히 맞는거같에 아무리 새를 좋아한다 하더라도 어려운 상황에 있는 새를 내가 수많은 불합리한 요구를 감당해가며 구할수는 없으니까
연락안할걸 결단하고 마지막전화 건거니까 ...세상이 앵이들처럼 순수했으면 좋겠다 - dc App
나 이거 비슷한거 고양이 갤러리에서 많이봄
저거 캣맘들이 하는 전통적인 갑질이잖아
분양 보내면서 집주소 환경 월급명세서 다까게하고, 주기적으로 사진 요구하고, 정작 본인은 고양이 학대수준으로 키우고 ㅇㅇ 완벽하네
심하다 진짜.... 글 다 봤었는데 진짜 고생 많았다..
욕 나오네 별별 똘아이가 많구나 갤러 고생했어ㅜ 앵무가 가여워서 마음쓴거니까 ㅂㅅ인간놈은 잊자ㅜ 그저 앵무가 아프지않고 잘 살기만을 바라자.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