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하다가 우연히 남의집 새를 알게됐고
그 집 새가 수컷인데 우리집 애는 암컷이야
근데 둘이 너무 눈이 거하게 맞았고 서로 잘 놀다가 집에 오게 하면 멍때리고 걔 만나러 가길만 기다려ㅠ
우리 애는 이미 짝을 1살에 잃은 3살인데 그 후로 어떤 짝을 데려다가 소개시켜줘도 다 거절한 상황이었음
그리고 이후로는 항상 묘하게 기운이 없었는데 ㅇㅇ이 집에 가자~!
이래야 새장에서 빠르게 튀어나와
고민하다가 그 새랑 같은 색깔 새를 가정분양한다길래 가봤는데 존나 썽내다가 쳐다도 안보더라고

암튼 아예 안 만나게 해 주면 괜찮겠지 했더니 짝이 죽었을 때처럼 애가 기운도 없고 해씨도 안먹는거야ㅠ 고민하다가 그쪽한테 혹시 ㅇㅇ이를 저희한테... 해볼까 했는데 그쪽에서 나한테 우리 애를 혹시 분양할 생각은 없냐고 그러더라고 자기네 애도 다른 앵무한테 관심이 없었는데 우리애한테만 먹뱉해주고 떨어지면 한동안 기가 팍 죽어있고 그런다더라

그쪽 집은 가족들이 한마리만 예뻐하고 시설도 되게 잘해놓고 기르시더라고.....ㅠㅠㅠ하 씨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고민스럽다 그냥 인사만 시켰을뿐인데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모란이인데 기운없어서 나 입질도 안해 새장에 손넣었는데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