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퀘이커가 75그람까지 빠졌어
어제까지는 그래도 혼자 밥 잘먹고 평소랑 똑같이 잘 놀아서 안심하고 오늘 평소대로 출근했는데 계속 밥 안먹고 토만 한다는거야
급하게 연차쓰고 집 가자마자 이유식 먹이고 병원 데려가서 혈당 주사 맞추고 집에 왔는데
숨만 헐떡거리더니 결국 내 손 위에서 죽었어
죽기 바로 직전까지도 내 기침소리에 대답한다고 쇳소리로 삑삑거렸는데
아침에 내가 이유식 주고 갔었으면 살아있었을까
진짜 너무 후회된다.. 회사도 앵무새 병원비 벌려고 버티고 다니는 중이었는데..
어제까지는 진짜 멀쩡하고 이유식 잘 받아먹었었는데
바로 어제 아기새처럼 이유식 받아먹던 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