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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를 부리는 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앉아있는 내 다리 앞에서 털 고르다가 갑자기 막 고개 흔들더니 고개 박고 엉당이 하늘로 든 채 뒤로 걸어다니고, 걷다가 바닥에 웨이브하듯 와리가리하며 그러고,

머리랑 목 긁어주다가도 손 깨물어서 놔주면 그때부터 손가락과 손 바닥 정신없이 깨물다가 손에 한 발 올리고 뱅글뱅글 돌고.
알곡 먹다가 지 발 깨물면서 다 흘리고...
똑똑할 땐 똑똑한데 이해가 안 갈 때가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