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질 도와달라고 글 쓴 이후로 2주 정도 지난 뒤 후기임.

너희들 말마따나 싫어하는 짓 안 하고, 바람도 불어보고 손에 올려서 날려도 보고 기타 등등의 방법 다 시도하면서 시간 보냈다.

제일 문제였던 새장 문제는 해결했음.

걍 새장 문 열어놓고 딴짓하니까, 꾸륵꾸륵 거리면서 한참 부르다가 안되겠는지 알아서 날아 나오더라.

내가 극성앵맘이었던 것임.

결론은 점차 손이 괜찮아지고 있음. 내가 손을 안 대니까.

홍이랑 사이도 꽤 많이 좋아짐.
내 목소리 들리면 쳐다보고 슬금슬금 옆으로 옴.

횃대 훈련도 열심히 해서, 횃대에 있으면 물지도 않고 손으로 올라옴.

근데 새장이나 지 보금자리? 삼은 곳에선 손이 조금만 다가가도 긴장하고 물려고 달려든다. 그냥 청소하느라 옆에 지나가도 ㅈㄹ임.

진짜 개사나워짐.

얼굴이나 어깨는 살붙이고 있어도 별로 관심도 없으면서 손은 저 멀리서부터 개 긴장함. 입 벌리고 하악질함.

달려들 때는 주먹 쥐거나 손바닥 보여주면서 먼저 피하길 가만히 기다리는데, 요즘에는 피하지도 않고 계속 쒹쒹거림.

잘 놀다가 저녁먹으려고 새장 보낼 때는 걍 손으로 배 밀어서 올리는데, 요즘은 스킬이 늘어서 안 물리고 손에 올림.

새장에 직접 넣어주면 물리니까 근처에서 걍 날리는데, 겁나 성질내고 바닥에 막 부리 박고 얼굴 비비면서 짜증냄.

근데 아무리 봐도 집가서 빡친 게 아니라 손 못 물어서 빡친 거 같음.

손으로 주는 간식 개 잘 받아먹음.
막 안절부절하면서 재촉함. 간식 있을때만 순해짐.

횃대 훈련도 잘하고, 나를 엄청 좋아하는데 손만 보이면 지랄하는 게 노어이.

카카리키 6갤이면 발정시기라는데 그래서 그런가.
아님 낯설어서 그런가.

온갖 이유대면서 입질 원인 찾는 것도 한 달정도 되니 현타옴.

2달 정도 되면 좀 괜찮아지려나.

이번 주 주말에는 앵카로 놀러 갈 예정.

친구들 만나면서 사회성도 좀 기르고, 입질도 줄이자 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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