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정기라도 온 건지 그동안의 훈련이 리셋 됐다.

손이고 뭐고 살이면 다 물어대고 달려들길래 한 판 싸웠다.

부리잡기는 최후의 방법으로 남겨뒀는데 동원해야할 정도로 씹어대서 몇번 잡았더니 스트레스 받았는지 잔다.

세 달 동안 열심히 훈련했는데 다 부질없어졌음.

삐져서 등 돌리고 자는데 그거 보니까 현타가 좀 쎄게 왔다.

애완조로 못 만든다는 거 진즉 알고 있었는데 막상 확답 받으니까 심란하네.

반항이 강해서 꼬리고 깃털이고 다 갈라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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