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앵무는 커녕 새에대해 아무 지식도 경력도 없는채 빡빡이가 덜컥 생겨버렸어
주워올때 이전 살던데에선 알곡만 먹었는지 옛날 금붕어먹이같은 재롱이사료 비슷한 봉다리에 알곡만 들어있는 사료랑 같이 있었음
이때 영양불균형인지 스트레스인지 식분증도 심했어
똥 다 주워쳐먹어서 새장 치울게 없었음
그러다 앵갤에서 알아보고 질문도 하고 해서 펠렛을 먹여야 한다는걸 깨닫고 펠렛 이것저것 사서 줬는데 고집불통에 절대 안먹으려 들어서 대충 내가 해본 시행착오
처음엔 알곡에 먹던 안먹던 펠렛 섞어줬음 부셔서 가루로도 뿌려주고 알맹이도 넣어주고
거기서 점점 펠렛양을 늘렸음 알곡만 골라먹고 밥없다고 성질냄
안되겠다 싶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는 무조건 펠렛만 급여함
이러니까 펠렛을 몇개 주워먹는데 펠렛이 좀 큰지 성질내길래 사이즈 작은거 새로사줌
펠렛중에도 가장 먼저 골라먹는게 있는데 그걸 보고 잘먹는거 위주로 챙겨줬어 빡빡이는 2-3일 간격으로 바뀌어서 미친넘인줄 알았음
펠렛먹은거 확인되면 저녁엔 알곡이랑 섞어서 줌
간식도 펠렛 한알이라도 먹은거 내 눈으로 봐야 급여했음
그러다가 새장에 가장 좋아하는 자리(높은곳)에 거울달린 좋아하는 밥그릇에 잘먹는 펠렛만 줌
가장 싫어하는 곳(낮은곳)에 좀 싫어하는 밥그릇에 알곡줌
이러니까 알곡이 집에 있는데 자기가 먹기 싫은걸 스스로 인정 했는지 펠렛 순순히 잘 먹게 됐음 물도 펠렛그릇 옆에 놔줬어
시행착오 한단계동안 몇주에서 몇달도 걸린듯
그간 사다 산새 밥으로 버린 펠렛만 잔뜩해..
지금도 한 종류만 주면 엄청 실증내서 3-4종류 전날 잘먹은거 위주로 섞어줌..
한동안 쥬프림 탑스 엄청 잘먹다가 요즘은 또 해리슨 라우디부쉬홀릭이야
프시타쿠스마이너도 좋아하는데 풍선껌 냄새가 나서 있는거 다 먹으면 그만 사려고
빡빡이는 작은 펠렛을 좋아해서 왕관용보다 한사이즈 작은걸 사주면 더 좋아했음
예민한놈 만지진 못하게해도 식습관 고쳐서 식분증 없앤걸로 만족해 하는중..
난 앵 처음 분양 받고나서 커뮤란 걸 찻집으로 시작했는데 너무 불행했음. 우리집 애가 찻집 앵들이랑 다르게 사납고 공격적이고 싫어해서 같은 애완조라고 듣고 분양했는데 왜 얘네랑 다를까 고민도 많이함. 그렇게 입질 찾아보다 디씨로 왔는데, 여긴 찻집이랑 다르게 여러 성격의 앵무새 이야기가 올라오더라. 비록 빡빡이랑은 상황이 다르지만 덕분에 위로 많이 받았음. 귀엽기도 하고 순하다던 왕관도 이런 케이스가 있구나 알게 됬음. 앞으로도 글 많이 써주라. - dc App
얘기가 산으로 갔는데 원래 쓰려던 댓 알곡 서서히 줄이는 방법 손민수 해감 감사링. 편식할 때 써봐야겠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