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 두마리 키우는데


두마리 둘다 사람 손 타는걸 싫어해서


만지지는 못하고 거의 관상용으로만 키웠는데


한마리가 갑자기 오늘 아침에 낙조했네


사실 이녀석은 첫날 데려 왔을때 상태도 안좋았고 


몸에 자해 상처도 많고 3년차에는 몸에 깃털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불편한 얘였음..  병원 데려 갔는데 원인도 잘 모르고..


오래 못살겠다 생각했는데 10년 산거면 다행인것 같기도 하고..


관상조 였지만 


이제 그 특유의 휘파람 소리를 못듣는다는게 좀 슬프기도 하고


깃털 없는 몸 파닥거리는것도 좀 웃기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는데..


알다 모르게 정이 들었나 봄.. 하루 종일 우울하다.


이래서 맘 약한 사람들은 작별인사 때문에 동물 안키운다는 사람들이 

많나봐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