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 주인은 아니지만 어쩌다 맡게 돼서 모란 2마리 2년 동안 도맡아 케어하고 있슴

나한테 잘 오기는 하는데 '나라는 사람+입고 있는 옷'에 관심이 있어서 오는 것 같아. 특히 암컷 모란이가 옷 속에 들어가는 거에 환장해서 그거 때문에 오는 것도 있어

손가락은 보이기만 해도 물려고 해서 만질 생각은 꿈도 못 꾸고 어깨나 팔뚝에 올리는 게 다임

앵무새 유튜브나 인스타 보면 주인이 만져줄 때 눈 감으면서 몸 맡기고 심지어 배 까고 자는 애들도 있던데 그런 거 보면 미친듯이 부러워..

저런 적이 없다 보니까 아무래도 서로 교감한다는 느낌이 별로 없고 얘네도 나를 좋아하고 믿고 의지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잘 안 들어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미칠 거 같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섭섭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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